마음이 힘들었을때
스웨덴 세탁소 - 두 손, 너에게
사라질까요
지금 그리고 있는 미래도
아주 오래 전
매일을 꾸었던 꿈처럼
잊혀질까요
작은 두 손가락에 걸어두었던
간절했던 약속처럼
사랑했었던 것들이
자꾸 사라지는 일들은
그 언젠가엔 무뎌지기도 하나요
난 아직 그대로인데
내게 닿는 시선들은
변한 것 같은데
뭘 어떻게 해야 하죠
걱정 말아라
너의 세상은 아주 강하게
널 감싸 안고 있단다
나는 안단다
그대로인 것 같아도
아주 조금씩 넌
나아가고 있단다
캄캄한 우주 속에서
빛나는 별들을 찾아서
눈을 깜빡이는
넌 아주 아름답단다
수많은 망설임 끝에
내딛은 걸음에 잡아준
두 손을 기억할게요
찬양은 아니지만 가끔식은 가요를 통해서도, 그리고 사람들과의 말들속에서, 때로는 영화의 한 장면을 보다가
어떤날은 만화책을 보는데 그 구절 하나가, 책을 읽다가 그 구절 하나가 내 마음속에 콕 박히는 그런날이 있습니다. 이 노래를 들었던 그날이 그랬습니다.
처음 들었던 곡, 스웨덴 세탁소의 두 손, 너에게 라는 곡.
육아로 지쳤을때기도 했고, 무언가를 하고 싶어서 열심히 해보려 했던 그때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그것이 잘하고 있는것이 맞는것일까, 돌아보게 되던 시점이었을까요.
열심히 한다고는 하지만 눈 앞에 어떤 것들이 보이지 않고, 자꾸만 안개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것 같기도 했었던 그때. 그날에
이 노래는 마음의 창문을 쳐져있는 커튼을 살짝 들어주는 느낌이었어요.
그 어둡기만 하던 창가에서 환하게 빛이 비추고 있다는걸, 커튼을 들어보라고
창문을 열어서 환한 빛을 바라보며, 또 다른 세상을 향해서 나아갈 준비를 하라는듯한 느낌이었어요.
꼭 어딘가를 가지 않아도, 일단 지금의 자리에서 창가에 빛은 희망이었으니까요.
누구에게나 그런때가 있으니까,
아무도 없는것 같고, 홀로 캄캄한 방에 창문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빛이 들어오는 아주 작은 빛줄기를 바라보고
창문이 있고, 커튼이 굳게 쳐져 있어서 모르고 있었다는것을.
내 스스로가 창문을 보지않고 커튼을 치고 있었을 수도 있었다는것을,
느꼈던 그때,
그렇게 깨달았던 그날, 커튼을 활짝 걷어 밖으로 마음을 내어보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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