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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산책 Sep 13. 2024

다리미_ 커피소년&제이레빗

구겨진 내 마음 다려주세요


다리미 다리미 다리미 다리미 

다 구겨졌어요 다 해어졌어요 

원래는 빳빳했는데 

다 구겨졌어요 다 찢겨졌어요 

너덜너덜해요 원래는 매끈했는데 

많이 망가졌어요 


다리미 다리미 다리미 다리미 

구부러졌어요 펴지지 않아요 

원래는 곧았었는데 구부러졌어요 

칙칙해졌어요. 빛이 바랬네요 

원래는 고왔었는데 많이 상했네요 


얘가 이렇게 구겨진 애가 아닌데 

삶이란 풍파가 널 구겨지게 했구나

 얘가 이렇게 아파할 애가 아닌데 

너무 주저앉다 보니 아픈 줄도 몰랐구나 


하나하나 조각을 맞춰 조심히 다려줄게 

내가 널 다시 펴줄게 

참 곱고 아름다웠던 원래 니 모습으로 

못나지 않아 넌 참 예뻐 

그 누가 뭐라 해도 

이제는 나를 바라봐 분명히 달라질 거야 

원래 너의 모습으로



알고리즘을 통해서 접하게 된 노래.

다리미가 이렇게 감미로울 수가 있던가.

그런데 가사가 어쩌면 이렇게 촥촥 잘 감기는지.


커피소년과 제이래빗 부부의 감미로운 목소리의 노래가 찬양으로 들려진다.


원래 안그랬는데, 구겨진 애가 아닌데 

삶이란 풍파가 널 구겨지게 만들었다는 가사가 왜이렇게 울컥해지는지.

오늘은 하루종일 이 노래를 들으며 묵상해봅니다.

내가 예젠에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지금은 어떤지, 또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그리고, 나를 바라보라고..

내가 바라봐야할 그분을 바라보고 다시 집중해야 할 때라는것을.

너무 바쁘게 분주하게 지내다보니 정말 중요한것들을 못하고 지나갈때가 너무 많았다.

아이들과의 시간도 그렇고, 큐티도 그렇고

작심 3시간, 다시금 마음을  잡아본다.


하나님 그 다리미로 제 마음을 다시 펴주세요.

펴질것 같지 않았던 꼬깃꼬깃 붙어버린 그 부분들을 조각 하나하나 펴주실거라고 말씀해주시는것 같다.

곱고 아름다웠던 나의 원래 모습으로, 원래 나의 모습으로


성경을 통해서도 말씀해주시지만

이렇게 노래를 통해서도 그리고 일상의 모습들 생활속에서도

또는 누군가의 댓글로 그렇게 말씀하시는 세밀한 하나님의 음성을 받아들이는,

알아차리른 삶을 살아가길 오늘도 바라며.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 #커피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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