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밥상 단골손님
우리 집 아이들 둘, 막내아이들 넷, 아이들만으로도 꽉 차는 우리 친정의 설날 명절에는
꼭 빠지지 않는 음식 중에 갈비가 있다.
뼈가 쏙 빠지는 재미에 고기 먹는 맛을 아는 막내조카딸내미가 맛있게 먹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아이들을 비롯해서 어른들도 맛있게 먹는 갈비!
LA갈비를 양념에 재웠다가 푹 끓여내면 질기지 않고 뼈에서 쏙 잘 빠진다.
엄마표 갈비와 엄마표 소고기장조림은 정말 환상적이다.
명절이면 늘 빠지지 않는 갈비와 소고기 장조림.
그래서 늘 이맘때가 되면 기대를 하고 간다. 엄마표 갈비와 장조림.
어쩜 이렇게 고기가 부드러울 수 있는지! 엄마의 사랑이 듬뿍 담겨 몇 시간을 푹 끓여낸 사랑의 맛은
집으로 돌아갈 때 늘 양손 무겁게 챙겨주신다.
명절 때마다 가면 늘 한솥을 끓여놓으시는 엄마.
"엄마 계란이 몇 개야, 한판 하셨어?"
"60개야, 너네 주려고 했지" 하시면서 아이가 넷인 막내동생네와 우리 집 반찬으로 늘 한가득 담아주신다.
아직 결혼하지 않은 동생은
자기는 매번 찬밥이라며 툴툴거릴 때도 있지만, 혼자이기도 하고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집밥을 먹는 것이 또 쉽지 않아서 잘 안 가져가기도 하니까 말로만 그런다.
오히려 조카들 먹으라며 과자에 케이크에 가끔씩 주는 용돈까지,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좋은 짝을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또 아니니까.
집에 와서 보니
시댁에 가져갈 음식을 하면서 조금 더 여유롭게 만들어놓았던 연어무쌈말이가 보인다!
아이코 오늘 가져가서 같이 먹으려고 했는데, 다음에는 잊지 말고 가져가야지.
시간이 흘러가도 주름이 많아져도 변함없는 것은
엄마표 음식의 맛이다.
그리고 그 음식에 담긴 사랑은 더 깊어져만 간다.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