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슬프다

왜 바람을 피울까, #일기

by 푸른산책

왜 바람을 피울까,

왜 바람이 날까? 인가 그게 그 말일까.

어느 한쪽이 소홀해져서? 어느 한쪽이 서운함이 쌓여서?

보는 눈이 달라진다거나 주변사람들의 말을 듣다 보니 나도 모르게? 그럴까.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는 너무 어이가 없기도 하고, 속상하고 슬픈 생각이 들었다.

한순간의 쾌락 일수도 있는 그 일로 인해서 아이들이, 배우자가 겪어야 할 아픔을 나중에 할게 되었을 때

느끼게 될 그 순간이 오면 얼마나 미안해할까,라고 생각해보기도 하지만.

현실은. 지금은.

어느 누구의 말도 안 들릴 것이며

어느 한쪽을 매도해 가고 "방귀 뀐 놈이 성낸다"라고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나면서도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아주 정정당당하게

혹은

배우자가 얼마나 자신을 잘못 대했는지에 대해서 부풀려 이야기를 하고는

다른 한 배우자를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버렸다.


벌써 몇 달의 가슴앓이를 해오다가 지금은 원룸에 나와있다는 이야길 들으니

어쩌면 그러수 있는지

소소을 하겠다는 둥 세뇌를 당해서 착하게 행동을 했었다는 둥의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쇠뇌라니.


사랑하니까 보듬어주었고, 집안일을 나누어서 해주었던 것이지.

그랬던 그 시간들까지 싸잡아서 후회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버린다니.

듣는 이가 이리도 속상한데

정작 당사자는 얼마나 속이 탈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너무 미안한 밤이다.


그저 기도하는 수밖에.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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