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아빠가 물으셨단다.
긍정적은 변화라고 볼 수 있을까,
엄마랑 거의 매일 다투셨던 아빠는, 아니 거의 일방적으로 엄마는 몰아쳐가고 아빠는 묵묵부답을 했던
그런 시간들이 조금은 지나고는 있는 걸까.
어제는 엄마의 어떤 말로 인해서 생각을 좀 하셨는지
일을 마치고 돌아온 엄마에게 아빠가 물으셨단다.
"밥은 먹었어?"라고
화가 식지 않은 엄마는 대답하지 않고 주방으로 들어가셨단다.
그런데 하시는 말이 좀 생각을 하긴 했나 보더라며 말을 다 하고 그랬다고 하신다.
시어머니가 곧 팔순이시라고, 엄마랑 10살 차이 아니었나 싶어서 여쭤봤더니
올해가 69, 내년이 칠순이시란다.
헉 벌써 우리 엄마가 칠순이라니 믿지 않는다.
엄마는 그냥 엄마이고, 나이를 먹고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지만
이제는 조금 슬퍼지려 한다. 시간이 자꾸만 없어지는 것만 같아서.
내가 나이 먹는 것보다 엄마가 나이 먹는 것이 왠지 더 슬프다.
아직 아빠에 대한 마음은 슬프기보다 글쎄 뭐랄까 지금은 아무 생각이 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후회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아프시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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