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닫고 들어간다.

마음의 문도

by 푸른산책

문을 닫고 들어간다.

은은한 불빛을 뒤로하고 갈색빛의 방문이 닫힌다. 쿵

무거운 조명빛으로 바뀐다.

문을 닫았는데 마음이 닫힌 느낌이다.

벽이 점점 더 높이 쌓아져서 어느덧 넘을 수도, 뚫을 수도 없을 만큼의 두꺼워진 느낌이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벽돌 한 장 한 장 마음 담아 정성껏 쌓을 때는 의심 한번 없다가

어느샌가 정성인지 의무인지 모를 것들로 무턱대고 벽돌같아 보이는 것들로

쌓다 보니 무관심의 벽이 되어버린 건가

고집의 벽이 되어버린 건가

어디서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벽을 부수고 다시 쌓아야 하는 것인가

문을 문을 열어야 하는데

문을 열면 커다란 벽이 탁 나올 것 같은 느낌에

지레 걱정이 된다.


시간이 조금 더 흐르고 나면 괜찮아질 것인가.

어떻게 해야할것인가 하는

복잡한 마음에

또 다른 벽돌하나가 만들어진다.

어딘가에 놓아야 할지 모를 벽돌이, 없어질 수도 있는 벽돌이,


마음 무거운 벽돌 하나가.

심해.

그 빛이 삼켜지는 그곳으로

내 마음을 끌고 들어간다.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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