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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산책 Sep 06. 2023

잠봉을 만들었다.

정육점 사장님 이야기

오늘은 정육점 사장님 이야기.


남편이 잠봉을 만들었다. 프랑스어로 돼지다리살로 만든 얇게 저민 햄이라는 뜻의 잠봉!

브런치를 먹으러 가면 종종 등장하는 얇은 햄샌드위치, 잠봉뵈르.

잘 몰랐는데 남편이 작년에 한국바이에른식육학교에서 마스터과정을 수료하면서 독일식 소시지와 햄등을 만드는 법을 배웠었다. 다양하게 시도를 해보고 있는 편인데, 앞으로 정육점도 많이 바뀌어야 할 것 같다고 하면서 고민하는 편이다.


일단 시중에서 파는 햄보다 담백하고 짜지 않아서 나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다.

만드는 과정이 쉽지는 않고, 또 이것을 어떻게 판매까지 연결시켜야 하는지는 남편과 그리고 마케팅을 하고 있는 내가 함께 이야기 나누며 찾아야 할 것들이 숙제로 남아있다.


그래서 새롭게 무언갈 만들어올 때면 시식은 물론이거니와

이것저것 나 또한 시도를 해본다. 그래서 잠봉뵈르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또 빵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바케트빵에도 넣어보고 소금빵에도 넣어보고.

소금빵도 또 빵집에 따라서 맛이 달라서 맛보느라 다이어트하기 어렵다는 핑계가 더불어 생겼었다.


지금은 명절준비로 잠시 쉬고 있지만,

또 앞으로의 새로운 일들을 응원하며, 정말 잘 도와주는 아내가 되고 싶다.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 #잠봉 #변화하는정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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