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나보다 더 잘한다!
흑백요리사 2편을 보고 나더니
안성재 쉐프의 팬이 되었는지, 유튜브를 찾아보며
이번에는 자신이 스테이를 굽겠다고 했다.
앞 뒷면을 먼저 익히고,
익히는 동안 손가락으로 고기를 꾹꾹 눌러보더니
버터를 끼얹어 향까지 입힌다.
그리고는 조심스럽게 썰어서 보여준다.
와!! 제대로인데!
이어서 야채를 굽고 플레이팅까지 마무리한다.
뭔가 하나 빠진 것 같아서
"파슬리 뿌려볼래?" 라고 했더니
바로 뿌리더니, 이렇게 멋진 스테이크가 완성이 되었다.
내가 찍은 사진이지만 이렇게 멋지게 나오다니,
스테이가 워낙 잘 구워진 탓에
사진도 더 맛깔나 보이는 것 같다.
맛도 일품이었다.
나의 귀여웠던 꼬꼬마가 어느새 16살 소년이 되었다.
엄마보다 훨씬 더 커버린, 186cm의 멋진 청년으로 자라가고 있다.
이젠 어린아이가 아닌데, 더이상 어린 아들처럼 대하면 안 되는데,
마음 한켠에서는 또 더 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아직은 내 품안에 두고 싶은 전지,
시간이 조금만 더디게 흘러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투닥투닥 다투는 날이 있더라도,
천천히 시간이 흘러가면 좋겠다고, 자꾸 바라보게 된다.
어른이 될 준비.
그리고 어린아이에서 어른으로,
내 아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꿀 준비.
이제는, 엄마인 나도 함께 해야 할 시간이다.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