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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산책 Sep 16. 2023

단걸 좋아하시나요?

군것질이 마구 하고 싶었던 날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난 후로는 그렇게 좋아했던 케이크, 단커피, 아이스크림!

을 절대 입에 대지 않았던 것은 아니고 정말 많이 줄이긴 했다.

예전의 나는 핫초코에 초콜릿케이크를 먹을 정도였는데, 다이어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정말 절정으로 열심히 했을 때는 밀가루를 한 달간 먹지말자! 결심하고 만두를 먹을 때 만두피도 다 걷어내고 먹을 정도로 열정적이었던 때가 있었다.


다이어트가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까 지금 이제 3년 차로 가다 보니

다이어트라기보다 건강을 위한 식단관리, 몸관리 라고 하는 것이 더 맞는 표현 같기도 하다.


비정기적이지만 해독을 하고, 식이섬유를 챙겨 먹으며, 영양제도 챙겨 먹고.

매일 스쾃 60개를 하던지 조금의 운동은 하고 있다.


그런데 유독 그런 날이 있다. 정말 유독.

입이 심심해서 무언가를 마구 와그작와그작 소리 내어 먹고 싶을 때,

혹은 단커피가 먹고 싶다거나, 눈에 보이는 것은 그냥 막 먹고 싶을 때 오늘이 좀 그랬다.


주말이면 좀 느슨해지기도 하고, 아이들 밥은 챙겨주지만 정작 나는 대충 때우고 마는 그런 날이었다.

평소보다 과자를 많이 먹게 된 날, 그래 오늘은 그냥 먹고 싶은 거 먹자! 하고

평소엔 과자 한 봉지를 뜯으면 몇 개, 마치 맛을 잃어버리지 않으려는 듯 확인차!

그런데 오늘은 과자에 작은 빵에, 그리고 떡까지! 행복하게 한 번 먹어봤다. 약간의 운동의 부담감이 생기기니 했지만


그래 이런 날도 있는 거지 뭐.

어떻게 매번 타이트하게 쪼이면서 살아!라고 스스로 합리화를 오늘은 한번! 해본다.


해야 할 일이 많아지고,

명절이 가까이 오면서 나도 같이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있나 보다.

오늘은 단 걸로 조금은 풀어보는 그런 날이었다.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 #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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