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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산책 Nov 13. 2023

오늘의 나에게

to me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이 부끄러워 하고싶은 것이 있어도 속으로만 생각했던

볼 빨간 아이가 어느새 두 아이의, 그것도 두 남자아이의 엄마가 되어있다니

스스로를 돌아보아도 참 놀랍다. 누군가는 온실안의 화초같다고 특별한 어려움없이 좋은집에서 좋은부모님 밑에서 자랐을 것 같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보여지는 이미지가 그런가 보니 나는 잘 자랐어! 물론 부모님이 잘 키워주신것도 있지만.     

구김살없이 살아갈 수 있었던 터닝포인트는 바로 하나님을 만나고부터 인 것을 꼭 기억해.

그러니 이것은 나의 모든 기억을 잃는 그 순간에도 꼭, 반드시 잃어버리지 말자. 교회 모임에서 어느 권사님이 “내가 치매가 걸려도 하나님은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고, 그 말을 들은 이후로 잊혀지지 않아. 나의 마지막은 죽는 그 순간까지도 하나님을 찬양하다가 그렇게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하면 좋겠어.     

작년에 사람들과의 관계로 힘들었던 시간들을 잘 견뎌냈어! 잘했어. 억울함도 있었지만 그 이야기를 다 하고 다니지 않은것도 잘한거야! 그들도 언젠가는 알테지. 그리고 그 시간이 필요했다는 것을 돌아보니까 알게 되었잖아. 언젠가 이 일로 인해 또 다른 누군가를 도와줄 때가 올 거야. 그러니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잘 견뎌내어 보자!

내일일은 또 내일 걱정하고 오늘을 잘 살아내자,

잘했고,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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