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가 쏙쏙 빠지는 기쁨
오븐에 혹은 직화로 굽기도 하지만,
그릴에 훈연을 시작한 후로는 주로 훈연으로 시간을 두고 익혀서 먹는 것이 조금 더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고기온도계가 있으면 좋지만 없다면,
숯불을 피우고 농약을 거의 치지 않는 벚꽃 훈연칩을 넣어서 1시간 30분 정도 뚜껑을 덮어두고
익히면 숯불향이 벤 등갈비를 먹을 수가 있다.
그냥 먹어도 되지만 이때 은박지포일로 싸서 두었다가 먹는다면, 정말 촉촉한 등갈비
뼈가 쏙쏙 빠지는 등갈비를 먹을 수 있다.
커다란 등갈비 2줄이면 2-3인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그런데 고기만 먹는 경우라면 조금 더 먹어야 할 것 같고, 우리 4 식구의 경우는
야외에서 이렇게 훈연으로 고기 먹는 날이면, 고기 먹기 전에 먼저 따끈하게 라면을 끓여서 살짝 입맛을 돋운 다음에 고기를 먹기 때문에 2줄이면 적당한 것 같다.
순서를 바꾼다면 아마 고기가 부족하지 않을까, 뭐 고기 먹고 라면에 밥 말아먹던가
김치 넣고 고기를 잘게 썰어서 볶음밥을 먹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고기에 진심인 남편덕에
가끔 이렇게 호사를 누리는 게 참 감사하다.
명절 이후에는 소고기 파티를 하고 물론, 선물세트를 하고 남은 자투리 고기이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음에 늘 행복하다.
다시 정리한다면
뼈가 쏙쏙 빠지는 등갈비를 먹을 때는 직화로 굽던지, 훈연에 익혔던지 그 후에
은박지포일에 싸서 잠시 두면 촉촉한 등갈비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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