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매트 헤이그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외계인이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지구에 오게 된 외계인(보나도리안)의 관점에서 처음 본 인간은 흉물스럽고 행복해지기 위해 불행을 자초하는 자들이다.
훨씬 발전한 자기들 기준에서 미개하고 죽음과 고통이 있는 한정된 삶을 사는 인간인데 그중 한 명이 굉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수학을 발견했을 때 “그”가 되어 “그”의 아내와 아들을 죽이기 위해 지구에 온 외계인이 직접 지구에서 보고 겪게 된 인간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 내용이다.
“그”가 인간의 힘에 대해서 묘사하고 인간을 수학적 관점에서 보면 1천조 분의 1에 1천조 분의 1을 곱한 결과로 탄생한 기적적인 존재라 말할 때 인간보다 인간의 가치를 더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허구이지만 인간의 존재가 소모되고 가벼이 여겨질 존재가 아니라 사랑해야 하고 서로 사랑할 때 진정한 힘을 발휘한다는 걸 외계인의 시점에서 풀어나간 게 굉장히 흥미로웠고 내용도 공감이 됐다.
책이 두꺼운 것에 비해서 내용이 술술 잘 읽혀서 SF적인 상상력이 발휘된 요소가 들어있는 소설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