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속 주인공 같은 남친을 만나길

딸들한테 화내고 나서 씁니다 15.

by 소년의 초상

최근 일본 청춘소설을 읽었다. 단 이틀 만에 완독 해버렸다.

오랜만에 읽는 낯간지러운 일본 특유의 소설이다 보니, 남들 몰래 숨어서 읽은 것 치고는 빠르게 읽었다.


제목은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고등학생 남, 녀의 이야기인데 틀에 박힌 이야기 같으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장치들을 매설해 놔서 감정이 꽤나 요동쳤다. 설레서 입 꼬리를 주체하지 못하기도 했고, 마음이 아플 때는 눈물이 날 듯 코가 시큰해지기도 했다.


나는 이 청춘소설을 읽으면서 딸들을 생각했다. 읽는 내내 생각이 났다. 우리 딸들이 소설 속 남자주인공인 '도루' 같은 사람을 만나길.




소설의 내용은 이렇다.


일본 고등학생 남, 녀가 어떤 계기로 사귀게 됐다. 남학생은 배려심도 깊고 천성이 깔끔하다. 여학생은 웃음이 많고 순수하다. 뻔한 이야기인데 여기에 작가가 장치를 심었다. 바로 '기억상실증'과 '심장마비'.


여학생은 고등학교 2학년에 잠을 자고 나면 기억을 잃어버리는 장애를 갖게 됐다. 그것 때문에 매일 메모를 달고 사는데, 남학생은 그것을 알면서도 여학생을 위해 모르는 척해주었고 매일이 새로운 날처럼 사랑을 듬뿍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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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둘을 키우고 있는 아빠이자 상처가 많은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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