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 수학 큰 수 연계 뉴스 글쓰기
초등학교 4학년 수학 1단원 큰 수에서는 만, 억, 조 단위의 수를 배운다. 숫자에 0이 워낙 많으니 눈이 뺑글뺑글 돌기도 한다. 이렇게 배운 큰 수가 '진짜' 활용되는 뉴스를 찾아보고 싶었다. 처음에 찾은 뉴스는 프로스포츠 선수의 연봉이나 MLB 개막전 관련 내용이었다. 작년처럼 6학년 학생들을 가르쳤다면 재미있게 나눌 수 있는 주제였겠지만 올해 4학년 학생들에게는 아직은 무리라고 판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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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중학년이기도 하고 올해 첫 뉴스 읽기라서 이번에는 어린이 신문에서 기사를 찾아 보았다. 학생들과 수업을 하면서 수준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해보인다.
어린이동아일보에서 기사를 살펴보다 찾은 뉴스이다. 아시아나항공에서 운영해온 보잉 747-400은 지난 1999년 처음 도입된 기종으로 이코노미석 364석, 비즈니스석 34석으로 구성된 대형 여객기라고 한다. 이 여객기가 운항을 종료하며 은퇴를 하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조'까지 배웠지만 그 정도에 미치지는 않지만 꽤 큰 수도 등장하여 신문에서 큰 수를 직접 찾아보는 경험을 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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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어린이동아일보의 기사를 보다 특이점을 발견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신문이다 보니 쉽게 풀어쓴 것을 볼 수 있고, 어려운 단어는 괄호 안에 뜻을 서술해 주었다는 점이다. 6학년 학생들은 일반적인 신문을 봤기 때문에 스마트패드를 활용하여 어려운 단어를 직접 찾았는데 올해는 찾아 쓰는 정도부터 시작해 보려고 한다.
작년처럼 QR코드를 활용하여 스마트 패드로 기사를 읽어보려고 하는데, 학생들과 수업을 하고 기사를 인쇄해서 줄지 스마트 패드로 계속 읽을지는 첫 수업 후 생각해 봐야 하겠다.
첫 뉴스 읽기를 이번 주에 진행하려고 하는데 아이들은 힘들어할 수 있겠지만, 뉴스 읽기의 힘을 1년간 체험해 봤기에 끌고 가보려고 한다. 분명 학생들과 나누는 이야기의 폭이 넓어지고, 주제가 깊어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