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잘 나가
누가? 네가 나보다 더 잘 나가?
단언컨대 잘 나가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다.
나도 그렇다.
잘 나간다는게 대체 뭘까.
어느 영역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개 돈을 많이 벌면, 많은 사람들이 '와~'하면
잘 나가네, 한다.
처음에는 그저 좋아서 하고 싶은 것들이
잘 나가기 위해 잘 하고 싶어진다.
강박이 되고 때로는 초조해지기까지 한다.
초조함에는 물음표가 생긴다.
꼭 잘 해서
잘 나가야만 하나?
잘 나가면
그 다음은?
더 잘 해서
더 잘 나가야겠지.
목표만을 바라보는 삶은
속도감 있지만 팍팍하고 외롭다.
어느 순간 무얼 위한 거였더라, 하고
허탈함이 몰려온다.
목표에 달성하지 못한 상태는
매정하게도 실패다.
자기만족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등 따숩게 잘 수 있고,
소중한 사람이 옆에 있고,
'잘'이 아니라도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게,
그저 감사할 일이다.
그 감사함을 동력으로 살아가면
더 열심히 살게 된다.
초조함 따위 느끼지 않고
감사함을 동력 삼아 나아가는 게
정말 잘 나가는 거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