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이야기
서로 마주보며 대화를 하는 지금,
우린 분명히 보이고, 분명히 들리지만,
나는 그가 보이지 않고,
나는 그가 하는 말이 들리지 않는다.
내 생각과 감정이 먼저 앞설 때면,
말을 할수록 오해가 쌓여 대화가 꼬인다.
나는 그가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우리는 왜 지금 이러고 있는 걸까?
우리는 무슨 말을 하려던 걸까?
우리는 무슨 말을 전하고 싶었던 걸까?
지금 내 앞에 있는 너의 마음은 무엇이고,
지금 네 앞에 있는 나의 마음은 무엇일까?
우리에게는 잠시 침묵이 필요하다.
수많은 생각과 감정,
그리고 판단을 내려놓고
그리고 대화의 처음으로 돌아가
서로의 감정을 이야기하고
서로의 마음속 바람을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레 이야기해야만 한다.
오해와 감정이 눈앞을 가려
사랑으로부터 멀어지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