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용서를 한다는 것,
누군가를 미워하지 않는 것,
그 모든 일이
상대를 위한 것이라 여겼다.
하지만,
용서는 상대를 위해서
인심을 쓰듯 해 주는 것이 아니었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은
가시밭을 걷는 것처럼 고통스러웠고,
불구덩이 같은 나의 마음속에서
그 상대를 꺼내지 않으면,
결국, 온갖 부정적인 감정들로
타오르고 다치는 건 결국 나 자신이었다.
사랑할 수는 없어도,
나를 위해서라도
미움을 쌓아두지 않는 것.
어두운 마음을 하나씩 쓸어내며
내 마음의 공간을 정리하는 것.
그렇게 나의 내면을 정갈히 돌보는 일이,
곧 나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었다.
누군가를 미워하지 않는다는 것은
내가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따뜻한 노력이고,
가장 큰 선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