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같은 꽃도
만개하는 시기는 다르다.
그런데
꽃봉오리가
저 먼저 핀 꽃을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볼까?
꽃도 마음이 있다면,
먼저 핀 꽃을 보며
자신도 꽃 피울 시기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지 않을까.
사람이라는
아름다운 꽃도
어떤 모양의 꽃이 필지,
그 꽃이 언제 만개할지는
모른다.
하지만
먼저 핀 그 꽃을 부러워하며
미처 준비가 안 된
나의 봉오리를
억지로 펼치는
조급함을 내려놓는다면,
언젠가는 나라는 꽃도
활짝 피어난,
아름다운 꽃이 되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