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엄마라니?!《5》

F인척 잘하는 T엄마 육아ing

by happyanding

출근 준비 중, 아침밥을 먹는데 갑자기


"엄마 왜 슬퍼?"


"응?"

하고 되물으니


"왜 슬픈 얼굴이야?"


의아해하며

"엄마가 슬픈 얼굴이었어? 다시 물으니


"응"




-




내려앉은 마음이 얼굴로 새었나 보다.

딱히 표현하지 않았다 생각하는데

아이는 정말 보았는지.


나도 아직 정리하지 못한 복잡한 맘을

"아빠도 아프고 할머니도 아파서 슬픈가 봐"

라고만 이야기해 주었다.


"괜찮아. 다들 다칠 수 있어어-. 앞으로 조심하면 되지."


아마 누구나 다칠 수 있으니

걱정 말라는 정도의 뜻이었을 것이다.


이 작고 소중한 아이는

어떤 맘으로 나를 보며

뜻도 모른 위로라는 것을 내뱉고 있는 걸까.


정말 보았는지 아는지 위로였는지는 모른다.

다만, 오늘도 이 따뜻함에 버텨야지,

버텨내야지. 하고 다짐하는 순간이었다.


힘듦이 파도처럼 나를 덮치고

나를 쓰러트리는 또 요즘.

오늘도 건네받은 너의 사랑.





#나름감동육아일기 #외로워도 #슬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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