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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스란 Nov 14. 2024

마음공부한 건 어디로 가고

해서 이 정도인 건가

유치하기 짝이 없다.

'나를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악의를 먼저 갖지 않는다. 

선한 의도의 끝이 다만 나에게 좋지 않을 뿐


기대가 너무 컸나?

좋을 수 없는 조건이었나?

호르몬의 문제인 건가?


이유를 찾아본다.

또 분석적인 사고가 흘러나왔다.


다시 가만히 나를 들여다본다.

"나를 바라보지 않아서 속상했구나."

"나의 열심을 못 알아봐 줘서 서운했구나."

"도움을 줄 수 없어서 마음이 불편했구나."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원하는 것까지 닿을 수 없을 때가 더 많다.

좀 더 차분하고 여유롭게 생각해 본다.


내 잘못도 아니고 상대가 나쁜 것도 아니다.

기대는 줄이고 주는 기쁨으로 마치자.


지금까지 다가간 것으로 만족하자.

이 정도면 충분하지.

감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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