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추천사

by 이현정

지난 주에 본격적으로 표지작업에 들어가면서 추천사를 각 분야에서 멘토로 자리 잡고 계신 지인들께 부탁드렸다.

현재 공저작업 중인 '손힘찬' <1퍼센트 성공의 법칙> 저자, 전 웅진씽크빅 대표님들, 키즈스콜레 대표님, 마케팅 MBA교수님 까지 모두 흔쾌히 추천사를 허락해 주셨다. 원고를 보내리고나서 며칠뒤에 추천사를 보내주셨다. 참, 잘 써주셔서 너무 감동이었다. 출간되면 꼭 인사드리러 가야겠다.


표지 뒷면에 인쇄된 추천사를 보고 나서 좀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아... 집필하면서 남편에게도 추천사를 써달라고 부탁해야지... 생각했던 걸 깜박했다! 마침 표지초안 단계라서 늦지는 않았다.


"바빠? 혹시, 시간 되면 추천사 3줄만 써줘."
"내가 추천사를?"
"ㅇㅇ 표지에 넣어주게"

남편하고 나눈 카톡 대화다. 우리 부부는 주말부부라서 평일에는 주로 카톡으로 대화한다. 표지초안을 보내고 여기에 넣어줄 테니 추천사를 써달라고 졸랐다. 남편도 싫지는 않은 눈치였다.


"쓰고 있어?"


"아직. 짦은게 더 어려워!"


그러고 시간이 시간이 조금 지나서 카톡이 왔다.

20여 년간 같이 살면서도 몰랐던, 아니 어쩌면 모른 척하고 싶었던 워킹맘의 고군분투를 읽고 미안했습니다. 앞으로 더욱 멋진 아내의 편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남편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김종형(남편)-


굳이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알고 있었구나... 그래서 뒤에서 든든하게 지원하고 응원해 주었다. 고마웠다. 나도 안다. 남편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서로의 힘듦을 알아주고 지지해 주는 것이 부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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