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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고서

우린 우리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by 배우 다


나는 위로보다 실제로 해걀책과 아이디어를 제시해주는게 좋다

나는 나의 견해와 세상에 대한 경험을 넓혀주는 사람이 좋다

나는 자기관리하고 꾸준히 발전하는 사람이 좋다

나는 자기 의견이 명확하되 양보를 할줄 아는 사람이 좋다.

나는 나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지 않는 사람이 좋다. 악역이 되기전에 먼저 해결하는 사람.

나는 욕망에 솔직한 사람이 좋다. 돈에 빠삭하고 돈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나는 경험주의자가 좋다. 세상에 많은 것들을 같이 경험해 나가는데 행복감을 느끼면 좋겠다.

나는 계산적이지 않은 사람이 좋다. 내가 그런것 같아서...그렇지만 현실에 둔하지 않으면 좋겠다.

나는 타인하고도 두루두루 잘 지내는 사람이 좋다. 그렇지만 휩쓸려 다니는 사람은 또 싫다

자기 얘기를 잘하는 사람이면 좋겠다.작은 일상도 모두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면 졸겠다. 끙꽁깡 앓다가 혼자 결론 다 내는 사람은 싫다.

나는 취미가 있는 사람이(향기 나는 사람이 좋다) 좋다. 뭐 하나 깊게 파고 좋아하는 것도 대단한 열정이다

나는 사람들이 나로하여금 행복한게 너무 좋다. 세상에 도움을 주고 싶다.



2023.03.19일 추가

나의 결핍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한다고 한다. 심리학자들의 말이다. 내가 제일 힘들고 아무것도 없을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인가? 의 기준으로 짝을 골라야한다고 한다.

요즘 어떤 사람을 만나야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왜 내가 진정으로 사랑이란 감정에 도달할 수 없었는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내 결핍: 우리 집은 부족함 없었다. 그렇지만 내가 가장이 되어야한다는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 엄마의 행복을 지켜줘야하고, 금전적으로도 안정시켜줘야한다는 불안감. 그래서 성취와 돈이 연애보다 중요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ㄴ 이런 나의 결핍을 채워줄 나보다 잘난 남자를 만나야하는 것 같다 나는..




나는 유연한 사람이 좋다. 자기의 생각. 자기만의 틀에 갇혀 조금만 어긋나도 (= 인생의 매 순간)을 불안과 스트레스에 휩싸여 살지 않는 사람이면 좋겠다. 그래서 유연하게 사고하고 행동을 할 줄 아는 사람이면 좋겠다.


나는 유며를 아는 사람이 좋다. 어렵고 힘든 상황은 물론 즐거움까지 배가 되게 하는 멋을 지는 사람이면 좋겠다. 유며도 여유에서 나온다고 난 믿는다. 똑똑하고





나는 완벽한 결정을 내리고자한다. 이번 국내 여행을 계획을 하는데에서도, 뚜벅이로, 3월달에, 내가 못 가본 곳 중에서, 사람은 많지 않은 필터를 걸어 찾고 또 찾는다. 찾고 나서도 더 좋은 여행지 옵션이 있지 않을까.. 불안해한다.

매사 늘 완벽하고 최선의, 최고의 선택을 하고자하는 나.. 그렇다고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는 않는 모순적인 나..를 어떻게 이해해야할까?

이 완벽을 찾는, 추구하는게 모두 나의 욕심에서 기인할 것 같다. 삶에 대한 욕망, 욕심.. 좋다! 과하면 안 되지만. 그래서 배우자도, 연인도 이보다 더 좋은 선택지가 있을까 늘 찾게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내 MBTI가 너무나 티가 나는.. 나보고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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