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JOURNEY TO ITALY>

그리고 드라마 <결혼 작사 이혼 작곡>

by 박지아피디

시나리오랑 시놉시스 때문에 참고하려고 본 작품들이다.


1954년 로베르토 로베리니 감독 잉그리드 버그만 주연 흑백영화 <journey to Italy>는 한 영국 부부가 나폴리에 죽은 삼촌 집을 팔러 가서 생기는 일들이다. 여행길은 무료하고 아름다운 나폴리와 카프리 섬의 배경과는 상반되게 두 사람은 서로의 거리감만 실감하게 된다. 세계 영화사에서 중요한 작품이다. 개봉 당시에는 혹평을 받았으나 현대적 영화라는 평가를 후대에 받게 된다. 내용을 자세히 서술하진 않겠지만 정말 부부의 어긋나기만 하는 안타까운 마음들이 잘 묘사된 수작이었다.


그리고 2021년 TV 조선에서 방영 중인 임성한 작가의 <결혼 작사 이혼 작곡> 드라마. 평소 같으면 즐겨보는 스타일의 드라마는 아니다. 대사들과 구조를 파악하려고 6회 방영분을 보고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순탄치 않은 결혼 생활 이야기이다. 남편이 바람피우고 나이 든 남편이 죽기 바라고 기타 등등. 자극적인 소재들이다.


이 두 작품은 부부이야기다. 부부란 무엇인가? 흔한 말로는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도 먼 사이라고들 한다. 두 번째 결혼 생활중인 나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부부의 대한 정의가 변함없다. <부부의 룰은 부부가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천편일률적인 세상의 잣대로 서로를 판단하거나 개량하려고 하면 반드시 깨진다. 이혼까진 안 하더라도 남남처럼 살게 된다. 남보다 못하게...


남녀의 역할 분담도 그 부부 사정에 맞게 해야 한다. 남자에게만 경제적 의무를 뒤집어 씌워도 안되고 여자에게만 가사와 육아의 의무를 떠 넘겨서도 안된다. 부부만의 환경에 따라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서로를 남녀로 보면 안 된다. 생물학적인 얘기가 아니다. 한 인격체 한 명의 인간으로 서로를 대해야 한다. 남자가 왜 이래? 여자가 왜 그래? 이런 생각들은 버려야 한다. 친구들처럼 서로 평등해야 한다. 너무 낭만을 바라서도 안되고 너무 생활에만 집착해도 안된다. 정말 친구처럼 믿고 의지하고 무엇보다 서로 다정해야 한다.


이 글을 왜 썼는지 모르겠다. 나나 잘하지. 다들 서로에게 잘해줍시다라는 생각거리를 던져본다?는 의미로 써 본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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