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금붕어의 완전한 사랑법 6

소설 오 마이 베이비

by 박지아피디

“누구세요?”

허걱!!!! 누나가 문을 열어 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당황스러웠는데...

‘누구냐’ 니??...

어머, 베이비의 이 예쁜 누나는 정말 짓궂기도 하여라...

정말 생각지도 못한 허를 찌르는 난감한 질문이었다.

하아~~ 이 예쁜 베이비의 누나한테는 내가 도대체 누구일까?

아니 누구여야 될까???

내가 누구여야 이 초인종 사태가 자연스러워지는 걸까???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기 이후 대학 가서는 놀기 바빠서, 취직하고는 살기 바빠서 한동안 생각해 보지 않았던 엄청난 화두였다.


“나는 누구인가...”

고등학교 이후로는 “난 도대체 왜 이 모양 이 꼴로 생겨 먹었나...?”가

화두였지 “나는 누구인가...”는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

나보다 한 대 여섯 살 어린 베이비의 예쁜 누나가 성철스님이나 법정스님 혹은 올드 보이나 던질만한 화두적인 성향을 띤 질문을 나에게 던졌다...


“누구냐... 넌?”

아니면 단순하게 내가 “누구인가...”라는 정체성을 묻는 질문이라기보다는 내가 “여기 왜 왔는가...” 하는 그 방문의 목적을 묻는 질문 일수 도 있다... 한국말이 좀 은유적이고 함축적이잖아?...

만약 그거라면...


“네~ 소녀로 말씀드리자면 아씨의 아우 되시는 베이비님께 삼주 전까지만 해도 없으면 못 사는 여자 친구이었다가 차이고 난 후, 사오일 전 소녀의 간청으로 인해 억지로 친구라도 하기로 했으며 그나마도 여의치 않아 이틀 전부터는 또 연락이 안 되고 해서 그럼 ‘진짜’ 친한 누나 동생을 하자고 다시 간청드리러 온 아랫마을 사는 “박 찌롱(노홍철이 노찌롱이라고 불려서 비슷하게 시끄러운 나를 박 찌롱으로 불렀다)이라 하옵니다.”라고 간곡하게 뭔가 밀고하듯이 방문 목적을 아뢰고 싶었다.

왠지 같은 여자끼리는 말이 통할 것 같은 근거 없는 믿음이랄까...

아무튼 방문의 목적을 묻는 질문도 확실히 아닌 듯하다


순간 “누구시냐”라고 물었기에 남의 집 초인종을 누르는 게 가능한 직업군을 재빠르게 생각해 보았다.

우유배달, 신문 대금 수령, 도시가스 안전 점검, 요 밑에 새로 오픈한 식당 주인? 그도 저도 아니면 예수 믿으시고 천당 가시라며....


그러나 그렇게 꾸며대기에는 나는 아무 준비된 소품도 없었다. 우유나 요구르트, 신문대금 청구서, 가스 안전 점검기구, 시루떡이나 하다못해 메뉴 전단지 한 장 없었다. 게다가 누가 순복음 교회 판넬이 떡하니 붙어 있는 집에 일요일 예배 볼 시간에 초인종을 눌러 예수 믿고 천당 가시라 할까? 그거야 말로 전형적인 동네 미친 언니지?...


게다가 그 어떤 직업적 신분을 증명해줄 유니폼도 착용하지 않았다.

진정한 자아의 정체성을 묻는 ‘화두’ 같은 질문이었다면 평생을 걸쳐서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기에 그에 대한 답변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답변이 궁색할 땐 역으로 내 쪽에서 또 다른 질문을 해버리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 이리라...


“안녕하세요~~ 우성이 있어요?”

최대한 공손히~ 최대한 진짜 오래된 친구인 것처럼...

이 글에선 베이비의 프라이버시도 있고 하니 실명 대신 ‘정우성’이란 가명을 쓰기로 했다. 제일 비슷하니까...

일단 아주 현실적인 질문을 던짐으로써 이 난감한 상황을 탈피했다. 매너 있게... 베이비의 누나가 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어도 언짢아하지 않게...

누나도 내 쪽에서 던진 너무 노골적이고 세속적인 질문에 당황했는지 대꾸도 없이 문을 다시 닫았다.

대답 대신 나온 건...

마치 나를 기다렸다는 듯이 거의 십 초 만에 완벽한 외출 차림으로 바로 문을 열고 나온 베이비.


난 이 상황이 좀 얼떨떨했다.

이후부터는 진~짜 진짜 요점으로만 말하겠다. 자세히 묘사하기에는 가슴이 좀 아프다.

우선 얼굴 표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인상을 쓰자니 그러면 적반하장인 것 같고 미친 사람처럼 웃는 얼굴 하기도 그렇고... 순간 그 두 가지가 다 애매하게 섞인 표정을 할 수없이 짓게 됐다. 미스코리아 선발전에서 최종 7명까지 남게 돼서 좋긴 하지만 더 이상 웃기가 힘들어 입가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 미스 대구 진처럼 얼굴 표정이 감정의 오미자차가 되었다. 그런 정말 내가 봐도 이상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너!!! 진짜?.. 너 지금 여기서 뭐 하는 거냐?...”

하며 모자를 고쳐 쓰며 노려보는 베이비...

“어디 나가려고 했나 봐?”

“응 ”

“어디가?”

날 못 본 것처럼 지나쳐서 계단을 내려가 빌라 밖으로 나가 버리며

“알 거 없어!!!”

설마 나를 못 본건가 의심스러워 재빨리 따라 내려가며

“어디 가는데... 내가 태워줄게...”

언덕길 밑으로 아까 그 테니스공보다 빠른 속도로 거의 뛰다시피 내려

가기 시작하는 베이비...

“꺼져!!!”

뛰는 속도를 줄이지 않는 채로 나를 한번 휙 돌아보면서...

완전 미친년 아냐?”


분명 혼잣말 같았는데 너무나 또렷이 잘 들렸다.

언덕길 밑으로 사납게 사라져 버리는 베이비의 뒷모습...

“미친년 아냐~” “미친년 아냐~”

여기가 높은 지대이라 그런지 베이비의 목소리가 메아리처럼...

마지막 말이 반복해서...

에밀레 종소리처럼 깊고도 아프게 귓전을 울렸다. 멍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아까 베이비 누나가 나왔을 때 전도나 하는 건데...

“언니, 예수님 믿으면 천당 간~다. 우리 엄마가 그랬다. 이히히~”하며 침 질질 흘리면서 겅중겅중 뛰어 내려올 걸~ 그랬다.

나의 사랑하는 베이비에게 ‘미친년’ 소리 듣는 것보다 날 잘 모르는 베이비의 예쁜 누나한테 듣는 게 그래도 좀... 낫지 않나?

이 장면이 영화라면 존경해마지 않는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님께 연출을 의뢰하고 싶은 서글프고 충격적인 장면이다.

아니, 아니다. 이런 종류의 불완전한 인간의 더럽게 불쌍한 사랑이야기라면 ‘홍상수’ 감독님이 내가 아는 한 지구 상의 최고다. 암만...

근데 이 장면은 ‘홍상수’ 감독님의 최신 개봉작의 한 장면이 아니다.


나의 일이다. 내가 당한 백 퍼센트 리얼 실전 상황이다. 10초 전에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난 나의 스토리다.

스토리? 스토리!...

스?... 스토??... 스토커??? 헉!!! 내가 지금 한 짓이 설마 스토커 짓은 아니겠지...? 에이~ 설마... 아휴~ 참 말도 안 된다...

내가 무슨 스토커야? 이게 무슨 스토킹이냐고???

그전에는 베이비랑 약속하고 데리러 오거나, 우리 집에서 같이 놀다가 버스도 끊어지는 늦은 시간이 되면 차가 없는 베이비를 위해 택시비라도 줄여주려고, 사실은 일분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어서, 데려다주다 보니 자연스럽게 집을 알게 된 거다.

억지로 생판 모르는 집 주소를 무슨 흥신소 같은데 돈 주고 의뢰해서 진짜 스토커처럼 추적해서 찾아온 게 아니란 말이다.


베이비는 내가 차로 집에 데려다주는 걸 무척 좋아했다. 하지만 난 그 현관과 계단도 오늘 생전 처음 올라가 봤다.

늘 빌라 건물 앞에 차를 세워 놓고 차 안에서 기다리다 태우고 가거나 여기 집에 데려다 줄 때도 한 번도 차에서 내린 적 없었다.

한 번은 “찌롱이~도 나중에 우리 집에 한번 놀러 와 봐야지~”라고 했다. 그래도 난 한 번도 베이비한테 “오늘은 베이비 집에 한 번 가볼까?” 말 한 적 없다. 정말이다.

딱 한번 약속 없이 찾아온 건데...

가 내 스스로를 스토커로 느끼다니... 말도 안 된다.


어쨌든 베이비가 말한 ‘미친년’이라는 단어는 평상시의 베이비의 품성을 봤을 때 베이비 뇌와 입에서 나올 수 있는 종류의 단어가 아니다.

더군다나 나에게 언제나 얌전한 말투와 단어를 구사하라고 점잖게 타이르던 매너남 중에 매너남이었다.


과연 못 볼 것을 본 것처럼 화들짝 놀라 도망가는 저 베이비가 불과 얼마 전까지도 나를 사탕 빨듯이 물고 빨고 하던 그 남자와 동일 인물인가?


베이비의 그 고귀한 입에서 그런 심한 단어가 나온 다는 것은 내가 정말이지 엄청난, 부산 여중생 살해 사건 용의자이며 성범죄 전과가 여러 번 있는 김 O태 보다 더욱더 잔인하고 엄청난 만행을 저질렀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첫째, 내가 지금 그토록 엄청난 짓을 한 건가?

둘째, 아님 날 떼어내려고 일부러 심하게 하고 있는 건가?

셋째, 그것도 아님 베이비가 사실은 원래부터 거친 단어를 좀 구사하던 사람인가?

뭐... 세 번째는 확실히 아닌 것 같고 그렇다면 두 번째 아니면 첫 번째인데 첫 번째가 이유라면 난 좀 억울하다.

그냥 난 차였지만 난 아직 베이비를 사랑하니까...

그러니까 그냥 보고 싶기도 하고...

그리고 친구 하자고 했는데 그것도 어찌어찌 잘 안 돼서...-이 얘기는 나중에 더 자세히 해드리겠다. 좀 억울한 부분이 있다.

그 뒤론 통 연락이 안 되니까...


무엇보다 결정적인 사단의 이유는... 시간 차이다..

초인종 누르고 누나가 부른 뒤 거의 십 초 만에 바로 외출 차림으로 나온 걸 보니 일요일인데도 베이비에겐 좀처럼 없던 약속이 있었던 거였다. 일분만 더 참았더라면 외출하려고 나오는 베이비를 그냥 집 앞에서 만날 수 있었던 거였다. 그 일분을 더 기다리지 못하는 바람에 스토커 비슷한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집 밑에서 기다려 만나는 건 스토커가 아니냐고? 당연히 아니지...

그 둘은 엄연히 느낌이 다른 거다.


“나 베이비 집 밑이야. 기다릴게...” 하고 문자 5번 보내고 기다리다

밑에서 외출하는 베이비를 마주치는 거랑...

문자 다섯 번에 전화 세 번하고 결국 초인종을 눌러 누나의 뜨악한-

내가 누군지 어슴푸레 아는 듯한, 그래서 더 놀란 듯한- 얼굴까지 확인하며 만난 거랑...

정말이지 하늘과 땅 차이다.

쿨한 여자냐 진상인 스토커냐의 기준선이 될 수 있는 거였다.


정말 인생 타이밍이라더니...

아~~ 그 일분... 진짜... 통제기능을 담당하기로 해놓고 전혀 약속 안 지키는 형편없는 나의 전두엽이 원망스러울 따름이었다.

나도 이젠 머리가 너무 뒤죽박죽 됐다. 혼이 쑥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

처음엔 사브 베이비를 빼서 돌려서 따라잡아서 꼭 베이비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줘야 할 것 같았다.

그런데 저 언덕 꼭대기의 아슬아슬하게 쳐 박혀 있는 사브 베이비를 올려다보니... 이 좁은 언덕길에서 180도 돌려서 차를 출발시키려면 나의 능숙한 운전 실력이라도 족히 5분은 걸릴 것 같았다.


이래서 매사 불여튼튼 유비무환이다. 사브 베이비를 미리 돌려놨어야지...

이 생면부지 인고 없는 홍제동에서 도대체 누가 나를 그렇게 촌각을 다투며 기다린다고... 차도 미리미리 안 돌려놓고 마치 꽃구경이라도 나온 명퇴당한 아저씨 모냥 빈둥거렸단 말인가?

그리고 사실 솔직히는 저 정도 강도의 화들짝이라면 베이비가 설사 약속 장소로 가기 위해 타야 하는 번호의 버스가 아니라도 첫 번째 도착하는 아무 버스라도 허겁지겁 집어탔을 것만 같은 약간은 서글픈 생각이 스쳐갔다.

천천히 언덕길을 걸었다.


마치 약수터에 물 받으러 가는 동네 주민인 양 여유로운 척 사브 베이비 쪽으로 터벅터벅 올라갔다.

최대한 천천히 리모컨을 누르고 천천히 문을 열고 천천히 시동을 켰다. 평소 같으면 사브 서비스 센터 직원이 조언했던 대로 시동을 켜고 나서도 터보 엔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 삼분 정도 기다렸다가 차를 뺐겠지만... 그러지는 않았다.


물론, 너무 빨리 내려가다가 의도치 않게 베이비를 따라잡게 돼 마주치면 베이비가 너무너무 더 놀랠까 봐 빨리 내려가고 싶진 않았다.

그러나 베이비의 예쁜 누나가 무슨 일인가 하고 창문으로 목을 쭈~욱 빼고 내려다볼 수도 있는 이 애매한 지정학적 위치가 너무 불편했다.


출발은 최대한 빨리 하되 베이비를 따라잡지 못할 만큼 천천히 달려야 한다. 설사 베이비를 따라잡게 된다고 해도 그냥 못 본 척 지나쳐 줄 거다

좁디좁은 언덕길에서 사브 베이비를 180도 돌리는 데 108년의 세월이 흘러가는 것 같았다.


다음부터 어딜 가든 차를 미리미리 돌려놓지 않으면 난 인간도 아니다.

고개를 푹 숙이고 차를 108년간 180도 돌리느라 목이 아파서 그런지 난 약간 서글퍼졌다. 108 번뇌가 따로 없다.


나는 베이비를 놀라게 하려고 여기 온 것이 아니다.

누나에게 이상한 여자로 보이려고 여기 온 것이 아니다.

오늘따라 가시밭길 같은 내리막길로 최대한 천천히 내려간다.

지금 내 눈에 흐르는 이것은 눈물은 아닐 거다.

사랑하는 나의 베이비에게 '미친년'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는데....

사실, 그 순간 베이비 얼굴을 잠깐이라도 본 게 너무 기뻤고 반가웠다. 바로 이 대목에서 나도 내가 진짜 미친 것 같다고 느껴졌다.


베이비가 생각하듯 통짜로 다 미친 건 분명 아니지만...

베이비가 너무 좋아서 일부 부분적으로만 약간 미친 건 맞는 것 같다.

그래서 베이비가 나를 미저리처럼 느끼고 무서워하고 도망간 건지도 모르겠다.


서양의 철학자 마르쿠스 아울렐리우스는 <불행하다는 생각이나 판단 자체가 사고의 오류>라 하셨다. 난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만약 내가 이 상황이 불행하다. 슬프다. 그래서 눈물이 나는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분명 ‘사고의 오류’다. 내 뇌가 고장 나서 생기는 ‘판단 착오’란 말이다.


오늘 처음으로... 이 언덕길 동네에서 유난히 쓸데없이 너무 많이 눈에 띄는 내 사브 베이비의 노란색 차제와 까만 천지붕의 극적인 보색 대비가 좀 부담스러워졌다.


오늘 처음으로... 이 사랑과 행복으로 만들어진 꽃길 같던 홍제동 언덕길이 골고다 가시밭길처럼 아프게 느껴졌다.

오늘 처음으로... 평생토록 넘치는 내 열정과 추진력이 싫어졌다.

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한 1~2초 정도였지만 , 나란 사람 전체가 다 싫어지고 미워졌다.

아무도 나처럼 생기거나 내 말을 알아듣거나 나처럼 행동하는 사람이 없는 외딴 행성 지구에 혼자 불시착한 어린 왕자처럼 외로움이 몰려왔다.




<6> 난 괜찮아 (I Will Survive)

아티스트 : 진주

가사 발췌 및 흥분 : 피디 베이비


네가 떠나면 남겨진 내가 눈물로 수없이 많은 밤을 지새울 거~라

너는 믿고 있겠지만 내게 미안하겠지만 난 괜찮아

나를 동정하지는 마 난 괜찮아 난 괜찮아 베이비가 나의 전부일 거란 생각은 마 아무리 약해 보이고 아무리 어려 보여도 난 괜찮아

나는 쓰러지지 않아 난 괜찮아 뒤돌아가 그대의 사랑 같은 사랑 원하지 않아

아무리 아름다워도 아무리 꿈결 같아도 영원토록 변치 않을 수 없다면 난 괜찮아 난 난 괜찮아 난 난 괜찮아 난 난 괜찮아 야야야 야야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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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진주’의 <난 괜찮아>를 감상해 주세요. 우리나라에서 여자가 실연당하면 듣는 노래 1위랍니다. 그래서 제가 영어 버전과 나라말씀 두 가지 버전 다 선곡한 겁니다. 정말 그 라디오 차트 순위대로 가사와 전혀 상관없이 이 노래가 너무 당겨요~~~

전 세계 실연당한 여자분들... 앞으로 실연당할 여자분 들까지 다 같이 함께 해요. 나는 뭐~ 베이비만 사랑하며 늙어 죽을 거지만 여러분들 다 괜찮아요~ 또 더 멋있는 남자분들 만나실 겁니다.

쓰러지지 마세요. <500일의 서머>의 교훈을 잊지 마세요

‘제니퍼 로페즈’도 <푸에르토리코 공연>에서 그랬어요

"AGAIN & AGAIN ~ AGAIN & AGAIN ~"뭔 말인지 아시죠??!!!!

난 괜찮아~ 난 괜찮아~~ 난 괜찮아~ 난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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