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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지수 May 06. 2024

엄마 향기

행복일상


엄마는 참 아름다운 분이시다.


지금은 연세가 많으시지만, 예전 젊은 시절에는 한 미모 하셨다. 엄마의 젊은 시절 사진을 보면, 정말 미인이셨다. 삼촌과 이모, 고모들을 만나면 모두 입을 모아 말씀하신다. 최고로 날려주는 미녀셨다고! ^^

May 6, 2024 / 사랑하는 엄마와 나, 추억의 사진 한 컷!


나에게는 지금도 울 엄마는 아름다운 분이시다. 


겉모습은 예전과 같지 않다. 주름도 많으시고, 허리도 아프시고, 무릎도 불편하신 여든이 넘은 노인의 모습이지만, 엄마의 존재는 그 자체가 아름다움이다. 


엄마는 뭐랄까?


엄마를 떠올리면 아름다운 향기가 난다. 내 삶이 무미건조하지 않도록, 내가 제대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내가 더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내가 더 풍성한 삶을 살아가도록, 내가 더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늘 향기를 전해주신다. 은은하면서도 달콤하게 때론 시원하면서도 기분 좋게 해주는 '향기'같은 존재다. 엄마의 향기 덕분에 우리 가족들은 늘 큰 힘을 얻고, 인생을 바르게 살아나갈 수 있다.  


엄마의 향기를 떠올리니, 갑자기 예전 초등학교 때 기억이 난다. 엄마는 신앙생활이 인생의 전부이신 전도사님이셨다. 일 년에 한두 번은 일주일 정도 집을 비우고 기도원에 가시곤 했다. 그때 엄마 없이 잠을 자는 게 너무 무섭고 외로웠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때마다 내가 했던 습관은 엄마가 입고 주무셨던 잠옷을 끌어안고, 엄마의 냄새를 코로 맡으면서 잠들었다. 엄마 냄새는 늘 그랬다. 나를 편안하게 안아주고, 잠을 잘 잘 수 있게 만드는 마법 같은 향기였다. 


엄마를 닮은 꽃을 샀다. 


핑크빛 향기 카네이션이다. 카네이션을 사기 위해 꽃집에 들어갔는데, 이 향이 나를 잡았다. 달달하면서도, 은은한 향이 퍼진다. 나의 삶에 항상 향기를 뿌려주는 엄마를 닮았다. 엄마가 살아계시고, 내 옆에서 항상 엄마 향기를 맡을 수 있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엄마,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엄마 향기 덕분에 제가 이렇게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거 같아요. 앞으로 엄마 향기를 더 맡을 수 있도록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엄마,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엄마 향기' 덕분에 제가 이렇게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거 같아요. 
앞으로 '엄마 향기'를 더 맡을 수 있도록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지수 생각



엄마를 닮은 핑크 향기 카네이션, 엄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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