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든 수요일 아침

몸은 피곤해도 마음은 가볍게

by 뽀시락 쿠크

진짜 간밤에 잠을 설쳤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니 자연스레 아침에 '출근하기 싫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몸뚱이가 무겁다. 눈꺼풀도 무겁다. 아침 요가를 하는 와중에도 나도 모르게 '집에 가고 싶다'라고 말하고 웃었다. 집에 있는데 집에 가고 싶은 기분.


수요일이라 조금 더 힘들게 느껴지나. 간밤에 잠에서 깼을 때 회사에서 해야 할 일들이 생각났다. 사실 고민한다고 해결될 일은 아닌데, 자주 떠오르는 건지. 해야 할 일이 있으면 나는 계속 생각나는 타입인 것 같다.

어차피 고민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닌데, 고민이라 걱정이라 하지 말고 준비성이 강하다고 생각하자. 심사숙고하는 타입이라고 하자.


이런 날에는 나만의 작은 위로가 필요하다. 평소보다 맛있는 아침을 먹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아니면 오늘 하루만 조금 더 관대한 마음으로 나를 대해주기로.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만큼은 가볍게 가자. 완벽하지 않은 컨디션도 나의 일부니까.


오늘도 즐겁고 기대되는 하루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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