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하고 귀여운 할머니를 꿈꾸며

다시 시작하는 셀프케어

by 뽀시락 쿠크

동안의 시대이다. 많은 사람들이 나이대보다는 어려 보이고, 자기 관리를 통해 외적으로 내적으로 자신을 잘 가꾼다. 나도 나를 정성스럽게 가꿔서 귀엽고 명랑한 여유 있는 할머니가 되고 싶다.

요즘을 돌아보니, 피부관리에 너무 소홀했던 것 같다. 새벽 러닝을 나가면서 귀찮음에 선크림을 바르지 않은 날도 많았고, 바쁜 일상에 치여 스킨케어도 대충 넘기기 일쑤였다.

어제 우연히 핸드폰으로 얼굴 인증을 하다 혈색 없는 내 얼굴을 마주하고 깜짝 놀랐다.

'아, 너무 외적인 모습을 챙기지 않았나.'

그래서 오랜만에 정성스럽게 나를 돌보기로 했다. 평소라면 빠르게 넘어갔을 저녁 스킨케어 시간을 여유롭게 가져보기로.


내 화장대 앞이 피부 관리숍이 되었다. 평소보다 정성스럽게 스킨을 바르고 마사지를 해주니 얼굴의 긴장이 풀린다. 무엇보다도 나를 더욱 아껴주는 느낌이 들어 좋다. 나 스스로 내 몸을 소중히 대하면서 자존감이 올라간다.

사실 내면의 아름다움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결국 사람들과 마주하는 모습은 외면이다. 혈색 있는 얼굴과 정돈된 머릿결, 바른 자세, 밝은 표정. 그리고 고운 말과 태도.

물론 외면만 보고 누군가를 판단하거나 편견을 가지면 안 되지만, 결국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보이는 모습이니 스스로 가꿔주는 일은 결국 나를 위한 것이다.


나이가 들어도 화사하고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몸과 마음을 정성스럽게 돌보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에너지를 전해주는 그런 할머니 말이다.

오늘부터 다시 시작이다. 새벽 러닝 전 선크림 바르기, 저녁 정성스러운 스킨케어, 그리고 거울 속 나에게 건네는 따뜻한 미소까지.

화사하고 귀여운 할머니를 꿈꾸며, 오늘도 나를 예쁘게 가꿔본다.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작은 습관들이 모여, 미래의 아름다운 내 모습에 가까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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