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음악 하나로 달라지는 일상의 온도

음악의 마법

by 뽀시락 쿠크

더욱 아늑하고 기분 좋은 집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 그건 바로 카페처럼 배경음악으로 재즈를 깔아 두는 것이다.


간단하지만 집 안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아침엔 활기차고 기분 좋은 에너지가 감싸며, 즐거운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저녁에는 피곤함 대신 편안함과 휴식을 느끼게 해 준다. 하루의 무게를 내려놓고 힐링하며 나만의 시간을 채워가는 느낌이다. 같은 공간인데도 음악으로 이렇게나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내다니, 새삼 음악이 주는 힘이 대단하다고 느낀다.


최근에 자주 듣는 곡이 하나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오는 'Golden' 곡이다.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과 함께 무엇이든 헤쳐나갈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


그리고 또 하나, 내가 종종 듣는 곡 중 하나는 이찬혁의 '파노라마'이다.

'파노라마'의 가사는 본인이 사고로 죽음을 앞둔 상황을 상상하며 쓴 곡이다.


"저 돌팔이 의사가 사망 선고를 하네

이렇게 죽을 순 없어

버킷리스트 다 해봐야 해

짧은 인생 쥐뿔도 없는 게 스쳐 가네 파노라마처럼"


어떻게 이런 곡을 작곡할 수 있을까? 하고 첫 번째로 놀랬고, 두 번째로 노래에 담긴 의미가 너무 좋았다. 대중적이면서도 철학적일 수 있는 노래이다. 듣는 내내 삶과 죽음에 대해 곱씹어 보게 된다.


이런 곡들이 진짜 명곡 아닐까? 사람들에게 에너지와 공감을 주고, 일어설 힘을 선사하는 것.

생각해 보니 음악뿐만이 아니다. 시, 소설, 에세이 같은 문학 작품들도 마찬가지다.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곁에 머물며 일상을 더욱 소중하고 다채롭게 일깨워준다.


평범해 보이는 하루도 적절한 배경음악과 함께라면 특별한 순간들로 가득 채워질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들로 하루를 채워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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