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성취의 기쁨
선선한 가을바람이 분다. 오늘부터 새삼 아침 기온이 떨어진 것이 느껴진다.
'마음리듬 찾기 프로젝트' 첫 브런치 북의 연재를 종료했다. 나의 작은 도전이었지만, 꾸준히 마무리한 것이 뿌듯하다.
초여름부터 4달 정도 일주일에 한 편씩 써 내려갔다. 처음엔 끝까지 잘 써 내려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는데, 마지막 편가지 다다랐다. 부족하지만 애정을 쏟고 나름대로 다듬어갔다.
브런치 플랫폼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마음을 가다듬지 못하고, 진중하게 나의 생각을 써 내려가며 정리할 시간을 가지지 못했을 것 같다. 글쓰기는 단순히 문장을 만드는 것이 아니었다. 내 안의 생각들을 끄집어내고, 정리하고, 다시 들여다보는 과정이었다. 막연했던 감정들이 글로 옮겨지면서 명확해졌고, 흩어져 있던 생각들이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졌다.
특히 힘들었던 순간들을 글로 써 내려가면서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글쓰기가 치유의 과정이기도 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다음 브런치북을 고민하면서, 하고 싶은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또 새롭고 조금 더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해서 깊이 있는 글들을 써보고 싶다.
나는 스스로 어떤 일을 행할 때 항상 뒷심이 떨어지는 편이었다. 이제는 브런치와 함께 꾸준함을 실천할 수 있다. 또한 감사하게도, 부족한 저의 글에 공감해 주시는 독자분들이 있었기에 꾸준한 글쓰기가 가능했다. 나의 삶과 생각들을 기록하며, 두 번째 도전도 차근차근 준비해 봐야겠다.
첫 완주의 기쁨과 해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다음 이야기를 써 내려갈 준비를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