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용 반작용 법칙
얼마 전 법륜스님의 강연 영상을 보다가 '카르마'라는 불교 용어가 유난히 마음에 남았다.
카르마는 산스크리트어로 '행동' 혹은 '업'을 뜻한다. 모든 행동에는 반드시 결과가 따른다는 법칙에 기초하고 있다. 우리가 지금 행하는 모든 일들은 이전의 인연(因緣)과 결과(果報)에서 비롯된 것이고, 동시에 미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쉽게 말해, 주면 준 만큼 받고, 받으면 받은 만큼 돌려받는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과 닮아 있다. 순간적으로 떠올려보면 너무도 당연한 원인과 결과의 흐름이다.
삶에서 이 인과의 법칙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돌아본다.
내가 누군가에게 웃으며 따뜻한 배려를 건네고, 선한 마음으로 대하면, 그 에너지는 돌고 돌아 결국 내 곁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스며든다. 인간관계에서도 함께 웃으며, 좋은 피드백을 자연스럽게 얻는 셈이다.
건강 역시 다르지 않다. 꾸준히 운동하고, 좋은 음식으로 몸을 돌보면, 결국 몸도 마음도 건강해진다.
경제적인 부분도 마찬가지다. 나눔이란 것은 큰돈을 기부하거나 거창한 것이 아니더라도 세상에 유용한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소소한 공유 혹은 기부를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그 순환이 이어진다.
몇 해 전의 경험이 떠오른다.
한동안 소소하나마 기부를 이어오다가, 어느 날 별다른 이유 없이 중단한 적이 있었다. 그 무렵, 갑작스럽게 카드 해킹을 당하거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한 제품을 받지 못하는 일이 이어졌다.
우연일 수도 있지만, '돈의 순환을 막지 말라'는 누군가의 말이 문득 떠올랐고, 다시 나눔을 시작하자 이상하리만치 삶의 크고 작은 흐름이 회복되는 느낌을 받았다.
무엇을 행하든, 어떤 감정으로 행동하느냐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쁨과 감사, 긍정적인 마음으로 실천하는 행동은 자연스레 좋은 카르마를 쌓고, 내 삶에 선순환을 가져온다. 반대로 부정적인 감정이 쌓이면, 그 에너지도 언젠가는 자신에게 돌아온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늘 가벼운 마음과 초연한 자세로, 긍정적인 감정 속에서 행동하고자 노력한다.
짧게 생각하면 너무 당연한 법칙, 하지만 삶 속에서 '카르마'를 의식하며 살아가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오늘 한 번쯤, 내 행동과 마음의 결을 돌아보며 작은 선순환의 씨앗을 심어 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