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우연히 발견한 교자집에 들어갔다.
바람이 많이 불고 있던 터라, 따뜻한 음식이 먹고 싶었나 보다. 우리는 첫 손님이었고, 가게는 1월에 개업한 곳이었다.
주방에서는 음식 준비로 한창 분주했다. 원교자와 찐 교자를 하나씩 주문했다. 반찬이 셀프였지만, 사장님께서 직접 반찬을 가져다주셨다. 첫 손님이라 신경이 쓰이셨나 보다.
직접 빚은 만두로 맛있게 쪄내고 우리의 소울푸드 만두를 흡입했다. 만두 속이 꽉 찼으면서도 속이 편안한 재료로 만들어졌는지 먹고 나서도 속이 부담스럽지 않았다.
새로운 맛집을 발견했다는 기쁨과 함께 사장님께 "너무 맛있어요, 잘 먹었습니다!"라는 말이 자연스레 나왔다.
찬 바람을 맞아 지친 몸에 따뜻한 기운이 돌았다. 문득 앞으로 음식점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사장님께도 마음껏 감사 표현을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있는 음식을 손님들에게 대접하기 위해 일찍부터 정성을 쏟았을 분들께 기분 좋은 한마디가 모두에게 좋은 하루를 선물할 수 있을 테다.
좋은 감정은 디테일하게 표현해서 전달할수록 더욱 커진다는 걸 느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