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인생의 비상구 27

스무일곱번째 이야기-오르막길


‘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거야, 가파른 이 길을 좀 봐, 그래 ! 오르기 전에 미소를 기억해 두자..

오랫동안 못 볼지 몰라,,  

한걸음 이제 한걸음일뿐,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가요 중“오르막길”이라는 노래 가사 일부분 입니다.

이 노래는 요즘 결혼식 축가로 많이 불려진다고 하는데요.

새로운 출발을 하는 두 사람은 함께 살면서  기쁜 순간들도 많겠지만 또한 힘든 시간들도 마주하겠지요.

그때 서로 손꼭붙잡고 “절대 서로 포기하지말고  끝까지 함께 이겨내자“라는 의미를 담은 축가로 사용되는 듯 합니다.


정말 삶을 살다보면  수많은 힘든 오르막길을 만나지요.


저는 등산을 즐겨 하는 편은 아니지만, 간혹 제대로 운동한번 해보자  마음 먹고 인왕산을 오를 때가 있습니다.

산을 오르면 가파른 오르막을  자주 맞닥뜨립니다.

숨도 ‘헉헉’차오르고 다리도 무거워지면서  그냥 주저앉고 싶기만 합니다.

때마침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은 송글하게 맺힌 땀방울들을 시원하게 날려주고

나뭇잎들의 사각거리는 소리는  저에게 ’힘내라‘응원의 메세지로 들립니다.

그리고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 또한 “조금만 더 가면 되요” 저에게 말을 거는듯합니다.

 함께 오르막길을 오르는 동지들 처럼 말이죠.


출사를 하면서 오르는  계단의 오르막이나 골목의 오르막이나…모두 산행의 오르막처럼

다 힘겹습니다.

우리의 인생의 오르막도 각자 모두 나름의 역경인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그 고생의 오르막 끝에는 분명 성취와 만족의 문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 우린 잘알고 있습니다.


지금 오르막을 오르고 계신가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


1986년 결성된 한국의 유명 <봄여름가을겨울> 밴드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5인조 그룹으로 시작했다가 지금은 2인조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그들이 부른  명곡들중  “브라보 마이 라이프”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브라보,브라보, 마이 라이프 나의 인생아, 지금껏 달려온 너의 용기를 위해

찬란한 우리의 미래를 위해, 내일은 더 낫겠지,

그런 작은 희망 하나로..

힘든 1년도 버틸거야, 일어나 앞으로 나가,

너가 가는 것이 길이다“


정말 삶이 힘들어 지는 순간, 이만한 곡이 또 있을까 요?

‘내일은 오늘보다 나아질 거야’,

라는 바램으로 우리는 오늘을 버티고 살아갑니다.

”분명, 정말 ,좋아지겠죠?“

"그럼요! 왜냐하면 지금껏 잘 살아오셨으니까요"

"그리고 지금 가는길이 맞는 길이니까요 !"


저는  또 묻고, 

 대답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인생의 비상구 26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