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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아서

춘천주보 칼럼을 마무리하며~~


지난 연말  차안에서 운전을 하며 라디오 방송을 듣게 되었습니다.

클래식음악 방송을 하는 채널이었는데요. 한해동안 가장 많이 신청했던 신청곡들을 순위를 매기어  차트를 발표하고  해당 음악들을 감상했습니다,

기악곡과 성악곡을 나누어서 순위가  발표되었는데요.

 중 성악곡의 1, 2위가 모두 같은 작곡가였습니다.

바로  작곡가 슈베르트(F.P. Schubert 1797-1828, 오스트리아 )였어요.

그의 작품 중 1위는 연가곡집 <겨울나그네>, 그리고 2위는 <세레나데 >였습니다.

결과만 보아도 슈베르트는  참으로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는 작곡가라  생각되어집니다.

슈베르트는  대단한 음악업적으로 클래식 음악 역사안에서 ‘가곡(시와 음악이 콜라보한 음악장르 )의 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기억되고 있는데요.  

반면 클래식 음악사 안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못살기로도 1,2위를 다툰 인물이기도 합니다.

집도, 돈도 없고 ..가족도 없고. .

친구들집을 여기저기 전전하며   음악작업을 겨우 이어갔다고 하는데요.

게다가  31세라는 젊은 나이에 병마에 힘들어 하며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슈베르트는 살아있는 동안,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에 놓고 비교한다면 )

 과연 행복했을까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행복하지 않았겠지 “라고  생각하실거에요.  

슈베르트의  일기장을 보면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나는 매일 밤 아파 잠 못 이루고  힘들지만  

나의  음악은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할 것이다.“


그는 정작 힘들었지만 음악을 통해  마음만은 행복했고 지금까지도 그의 음악은 전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행복을 주고 있습니다.


저는  춘천주보에 <클래식, 신앙을 노래하다>를  24번 쓰면서  교우분들을 6개월간 만나 왔습니다. 처음에는 총 24회를  어찌  잘 쓸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저의 신앙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저를 다시 돌아보며 묵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런 시간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저는 음악인의 소명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인 일들로 아플때도 힘겨울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무대에 설 때 저의 상태와는 상관없이  저의  연주를 듣는 누군가의 마음에 행복을 드리길  기도하며  무대에 오릅니다.

그러면서 저의 힘든 마음도 점점  행복으로 물들어 갑니다.

저에게 그 순간은 주님이 함께 계시다는 믿음과 사랑입니다.  


여러분, 언제나 행복하세요!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모두가 나이, 성별,학벌, 직업, 재산등 어떤 조건없이 행복하길 바라십니다.

  

6개월간  저의 글을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바이올린연주로 그리고 글을 쓰며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응원해 주세요^^


언제나 주님의 사랑안에서  행복과 평화를 빕니다. 아멘.


# 지난 가톨릭, 개신교 종교연합 성탄연주회에 연주한 제 연주로 그동안의 감사 선물을  드립니다.

https://youtu.be/JEh7z4aEo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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