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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바이올린을 연주하기로 했다.

에피소드 #

이번 이야기는 바이올린 작품 중 명곡들 소개합니다.

플레이리스트에 저장하시고 들어보세요 ^^


**니콜로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제 2b단조 op.7  3악장 "라 캄파넬라

- N.Paganini Violin concerto no.2 b minor 3mov.”La Campanella"


바이올린 연주로 으뜸이라고 자신 있게 소개 할 수 있는 최고의 테크니션은 바로 니콜로 파가니니이죠!  

파가니니는 1782년에 이탈리아에서 태어나서 1840년 세상을 떠나기 까지 유럽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였고 그의 연주는 유럽 사람들의 마음을 홀딱 빼앗었어요.

그리고   동시대의 음악가들에게도 엄청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는 바이올린을 위한 곡들만 작곡했는데, 모두 현란한 기교를 요구하는 곡들이 주를 이루어요,

 그 중에서  우리의 산책길을 즐겁게 해줄 음악은 바로 종소리라는 뜻을 가진 “라 캄파넬라”입니다.

파가니니는 교회의 탑에서 울리는 종소리를 연상하며 작곡했다고 하는데요,

고음역에서 화려하게 연주되는 멜로디는  기분을 상승시키고 즐거움을 가득 느끼게 해주어요.

 동시대의 피아노에 연주에 있어서 파가니니라 불리울 만큼 최고의 연주기량을  연주자이자 작곡가가 있어요 .

 바로 헝가리 태생의 프란츠 리스트 (1811-1886)인데요.  

리스트도 이 곡을 듣고 기분이 아주 좋아진 모양입니다.

 그래서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선율을 가지고 멋진 곡을 나름 작곡하는데요.

바로 리스트의 파가니니 대연습곡 6곡 중 3번입니다.

 물론 이곡은 피아노 연주곡인데요 .

피아노 건반위에서 연주되는 리스트의

“라 캄파넬라”는 연주자의 손가락이 건반 위를 두드리며 움직일 때 마다 멜로디가 반짝반짝 은빛의 움직임으로  느껴지는 듯 해요.


 이 곡과 함께 즐겁고 유쾌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래요


 ** 요하네스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13악장 비의 노래


이 작품의 원곡은 독일의 시인 클라우스 그로트 (Klaus Groth,1819-1899)의 시를 가사로 해서 작곡가 브람스가 음악으로 만든 가곡입니다


먼저 가곡 가사의 내용을 보면  


"쏟아져라, 비여 물방울이 모래에 거품을 일으킬 때 나는 어린 시절 꾸었던 꿈들을 다시 떠올린다. ...

물방울이 또르르 흘러 들어가는 꽃봉우리처럼 영혼은 가슴을  활짝 열고 숨쉰다.

향기에 취한 꽃처럼 ,

천국의 이슬에 흠뻑 젖는다...

나는 이 달콤하고 촉촉한 빗소리를 다시 듣고 싶다. 성스럽고 순수한 경외감에 부드럽게 젖는 내 영혼"


가사만 보아도  창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을 거 같네요.

이 시를 보고 내면적 깊이를 음악에 표현한 브람스의 머릿속에는 많은 음악적 영감들이 내리는 빗물처럼 마구마구 샘솟앗을거에요.

그리고 자신의 가곡인 “비의 노래 ”선율을 바이올린 소나타 1번 (J Bramhs Violin No.1 G major,op.78-3)3악장의 멜로디로 사용했는데요.

 이 곡을 연주 할 때 마다 바이올린이 피아노와 협연을 하며 앙상블하는데  내리는 비와 함께 연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 만큼 비와 정말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 입니다.


바이올린의 울림이 비와 함께 나에게 말을 건네는 것 같아요

쏟아지는 빗방울로  꾸었던 나의 꿈들이 생각나고 달콤하고 촉촉한 빗소리로 내 영혼이 부드럽게 젖어가는 것처럼 ..

하기만 한  잃어버림 꿈들과 감성들다시 만날 수 있는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내 영혼을 가꾸고 나의 마음과 생각을 들여다보고 제일 아껴주고 사랑해 주어야 하는 사람은

 바로 내 자신입니다.

근데 살아가다 보면 인생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고 다른것들에게 주어지고 밀려 있는 듯 합니다.


오늘 만큼은  잊고 있는 나를 다시 찾아보는 시간이 되어 보시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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