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78 짧은 행복, 긴 행복

2026. 3. 17.

by 미스 프레드릭

짝꿍이 유튜브 하나를 보여줬다.

언젠가 직장인이 출근해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예능프로그램에

나온 적이 있던 분이었다.

그때도 자유분방한 분이다.. 란 생각을 했는데

어느덧 퇴사를 하고, 유튜브를 하면서 다양한 작업을 하고 계셨다.


주제는 행복. 짧은 행복과 긴 행복의 조화였다.

불행할 수 있는 이유와 행복할 수 있는 이유는 주변에 항상 있다.

어떤 것에 내가 더 집중하느냐에 따라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되기도,

불행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는 말이었다.


짝꿍과 우리의 행복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다.

나는 행복에 관심이 많고, 행복하게 살고 싶기에

행복할 이유를 찾는 게 일상이다.

스스로를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끔은 내 마음이 어떠한 감정에 사로잡히면

행복도 불행도 느끼지 못하는 상태가 되곤 한다.

행복하다는 느낌이 어떤 것이었는지 조차 잊기도 한다.

그렇다고 내가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잊어버리는 것이다.

감각하지 못하게 된다고 하는 게 맞는 말이겠다.


그러다 웅크린 마음이 기지개를 다시 켜게 되면

그제야 내가 사랑했던 것들을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나는 이런 것에 행복함을 느끼는 사람이었지'라고

하게 된다.


내가 감각과 감정을 잃고 있을 때, 짝꿍과의 대화는 나는 일깨워준다.

내가 한없이 초라하고 작아질 때,

짝꿍의 위로와 응원이, 때로는 짝꿍의 존재만으로도 용기를 내게 된다.

세상에 나를 무조건 적으로 지지하고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짝꿍의 존재로 느낀다.

짧은 행복은 내가 찾아가지만, 긴 행복에는 짝꿍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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