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3. 29.
독서모임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이라는 책을 알게 됐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모임원이 소개해준 내용이 상당히 흥미로웠다.
'관심소비'에서 멀어지기가 내가 이해한 바다.
이 책을 읽지 않아서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지만,
남들이 하니깐 나도 하는 얕은 소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에 매우 공감했다.
얕은 관심에서 벗어나 깊은 관심으로 나아가는 것이
우리가 자본주의라고 하는 파도에서 우리의 중심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이해했다.
소비에 있어서는 얕은 관심에서 벗어나기가 그나마 잘 되는데
시간을 사용하는 것에 있어서 얕은 관심에서 벗어나기가 참 힘들다.
핸드폰은 이미 내 삶의 필수품이 되어버렸고,
틈이 나거나, 어딘가로 이동할 때는 유튜브를 항상 듣거나 본다.
난무하는 영상과 쇼츠들에 휩쓸리다가 내가 뭐 때문에
핸드폰을 보고 있는지를 잊어버리기도 한다.
의도적으로 인스타, 페이스북 등의 소셜미디어는 멀리하고 있지만
유튜브는 멀리하기 참 힘들다.
새로고침 하면 뭔가 재밌는 게 나올 것 같고
뭔가 대단한 정보가 있을 것 같고
대단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같은 마음에
인스타 새로고침 하면서 보냈던 시간들이 있다.
내 삶을 더 낫게 만들기 위해 했던 것들이 내 삶을 옥죈다는 생각이 들자
과감하게 끊어버렸다.
유튜브도... 조금씩 노력해 봐야겠다.
일단 쇼츠라도 보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