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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름모 Sep 11. 2020

안녕

설렘

웃고자 한 것이 아니었는데
어느새 입고리를 올리게 했던
나의 간지러움아

한층 짙어진 색으로 물들어
어느새 같은 색으로 물들게 했던
나의 물감아

스치는 옷깃에 마음 떨렸고
불어오는 바람에도 미소 짓게 했던
나의 설렘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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