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름모 Sep 11. 2020

안녕

설렘

웃고자 한 것이 아니었는데
어느새 입고리를 올리게 했던
나의 간지러움아

한층 짙어진 색으로 물들어
어느새 같은 색으로 물들게 했던
나의 물감아

스치는 옷깃에 마음 떨렸고
불어오는 바람에도 미소 짓게 했던
나의 설렘아

안녕


작가의 이전글 침묵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