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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성민 바리스타 Jun 19. 2022

카툰에세이 001

똥손이라 식물을 못 키우는 줄 알았는데


똥손이라 식물을 못키우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지식’과 ‘경험’이 없어서 못 키우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더 본질적인 이유는 ‘관심의 부족’이겠지만요.
인터넷을 조금만 찾아보고, 물 주는 방법이나 관리하는 방법을 조금만 알아봤어도….

옛날…. 관심 부족으로 키웠던 식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식물의 잎이 누렇게 뜨면 물이 부족한가 보다 하고 화분에 물을 부어주었지요.
하지만 알고 보니 그건 물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통풍이 안 되어서
식물 잎이 누렇게 뜨는 것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람이 있어야 식물이 잎을 통해 노폐물들을 뱉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얼마 전에 알았습니다.
겨울철 실내에서 환기를 못 시킨다면 서큘레이터라도 돌리라는 사실도요.

사실 이렇게 아는 척을 조금 해봤지만
모르는 것투성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관심을 가지고 지금 있는 식물들을 기르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아내와 같이 ‘자기 주도 학습’에 대한 ‘양육서’를 같이 읽고 있습니다.

잘 키우려면 사랑과 관심도 필요하지만, 거기에 지식과 경험이 함께해야겠지요. (책은 다른 사람의 경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도 식물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_2022.06.16.목. 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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