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흔들리는 나에게
미디어에서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삶을 나도 모르게 잠깐 동경하다 보면 잠시 깨닫는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삶은 있어도, 모든 것이 완벽한 삶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삶의 한 분야를 희생해서 다른 분야의 거장이 되기도 하고, 그 어렵다는 보통의 워라밸을 찾아내어 모든 분야에서 두루 적당한 삶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요즘 삶의 결과적인 단편들만 보게 되어서 그래서일까. 나는 사정없이 흔들린다.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내 삶의 성공이 무엇인지가 말이다. 좋은 집에서 살고 싶은 것인지, 남들 다 가는 여행은 다 가고 싶은 것인지,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것인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인지, 싫어하는 일을 안 하는 것인지, 내 직무에서 존경을 받는 것인지... 내 눈에 보이는 리스트가 바뀔 때마다 나는 흔들린다.
최소 일정 기간 동안은 나만의 성공을 정의하고 시간에 따라 바꾸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그래서 두 번째 정착지를 찾아가는 과정에서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나만의 성공을 잊지 않기 위해 글로 남겨본다.
두 번째 정착지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내가 정의하는 성공은 성장이다. 나 자신이 바보 같이 느껴지는 여러 분야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 도전 및 회고하고, 그 과정에서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를 찾아 갈고닦는 것이다. 의미 있는 실패와 지속적인 성장감이 계속 느껴지는 한 나는 나의 삶을 다른 삶의 단편적 이미지에 비교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