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영어로 미국 학교에서 일하는 한국 아줌마의 미국 학교 생존기 서문
생존 영어로 미국 학교의 특수학급에서 보조 교사로 일하고 있는 한국 아줌마가
미국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생존의 기술, 그리고 그 몸부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태평양을 건너 미국이라는 어마어마하게 큰 나라에 와서 열심히 영어 수업을 다녔지만 늘지 않는 영어에 움츠러든 채 커가는 아이들만 바라보며 살았습니다. 어느 날 문득, 다시 사회 구성원으로 일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고 그 꿈을 실현해보고 싶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두리번거리던 중 미국 학교에서 일할 수 있는 길을 찾았습니다.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으며 미국 공립학교의 임시 교사로 재취업에 성공했고, 혼자 좌충우돌 지나온 그 과정을 비슷한 생각과 꿈을 가진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어 "한국 아줌마의 미국 학교 취업기"라는 제목의 브런치 매거진을 연재했습니다.
취업 과정에 대한 들려주고 싶었던 모든 이야기를 담아낸 뒤, 취업하게 되었다는 결말과 함께 덮었던 "한국 아줌마의 미국 학교 취업기" 매거진을 브런치 북으로 펴낼 수 있을 것 같기에 취업 과정에 대한 글을 떼내어 브런치북으로 펴내었습니다.
그 또한 작은 용기가 필요했고 활자로 찍힌 진짜 책은 아니지만, 다시금 제가 쓴 글들이 한 권의 책으로 누군가에게 읽혀 그들의 도전에 작은 박수라도 되었으면 싶은 마음에 브런치 북을 발간을 위한 마지막 키를 눌렀습니다.
그러자 브런치북 설명에 쓰여있던 대로 "한국 아줌마의 미국 학교 취업기" 브런치북이 발간됨과 동시에 매거진에 있던 글들이 사라졌습니다.
마흔 넘어 시작한 제 좌충우돌 미국 학교 취업기는 한 권의 책이 되었고 저는 이전의 "한국 아줌마의 미국 학교 취업기" 매거진 주소에 "한국 아줌마의 미국 학교 생존기"라는 새 매거진을 연재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갈길이 먼 유창한 영어의 길을 벗어나 비틀거리며 생존 영어로 미국 학교에서 보조교사로 살아가고 있는 제 경험과 깨달음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과 정보가 될지도 모른다는 꿈을 감히 다시 꾸게 되었습니다.
제가 맞닥 뜨린 어처구니없는 실수와 크고 작은 경험들이 비슷한 길을 준비하거나 그 길을 걷고 있는 분들에게 위로와 격려 그리고 교훈이 될 수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한국 아줌마의 미국 학교 취업기" 매거진을 읽어주신 소중한 구독자님들 중 혹시 다시 매거진을 읽어볼까 싶어 들어오셨다가 이사 나간 집처럼 글 뭉텅이가 사라진 훵한 이곳에 걸린 "한국 아줌마의 미국 학교 생존기"라는 다른 제목에 당황하신 분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이전 매거진의 글 중 다시 보고 싶으신 글이 있으시다면 동일한 제목으로 발행된 "한국 아줌마의 미국 학교 취업기" 브런치 북에서 글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서투른 꿈을 가지고 적어나갔던 혼잣말 같은 글을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독자님들께 감사드리며 미국 학교에서 생존의 과정을 담은 이 곳에 연재될 "한국 아줌마의 미국 학교 생존기"도 함께 읽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picnicbook1
미국 공립학교의 특수학급 보조교사로 일하면서 맞닥 뜨린 미국 학교의 이야기와 미국인 동료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한 한국 아줌마의 몸부림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