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팀 정확히 말하면
내 등 뒤에 앉아있는 동료 두 명이
부정적인 성향이 강했다.
나름 둘은 쿵짝이 잘 맞았다.
네거티브끼리 만났으니....
하지만 그들의 부정적인 언행이
나에게 끼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매우 컸다.
아..진심 너무너무 넘넘 싫었다.
마치 바이러스처럼 느껴질 정도로..
나의 긍정에너지를 앗아가는
뱀파이어 같은 존재들이다.
다행히 한 명은 이번 인사이동에
다른 부서로 갔고,
한 명은 부서 내 이동으로
나와 자리가 멀어졌다.
(기뻐서 눈물날뻔..ㅠㅠ)
/
책 회복탄력성을 인용해보면
"
긍정적 정서는 개인의 문제라기보다
공동체의 문제이다.
행복감이나 불행감 모두
전염성이 매우 강한데,
불행감, 부정적인 정서가
그 전염성이 훨씬 더 강한 것 같다.
특히 격하게 공감됐던 부분이
우리는 함부로 부정적 정서를 표출하여
주변 사람들을 불행감의 구렁텅이로
끌어내릴 권리가 없다.
우리는 행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것은 공동체 일원으로서 의무이다.
/
예전에 같이 일했던 동료가
업무적인 실수가 꽤 잦았지만,
특유의 긍정 기운과 파이팅이 있었다.
사고치면 내가 해야하는데
이상하게 도와주고 싶고 그랬다.
사람의 긍정적 사고, 기운이
그렇게 무서운? 것이다..
/
근데 지금 우리 사무실 뱀파이어는
업무능력도 떨어져서
주변에 피해주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자세와 태도마저 부정적인데다
하는 말마다 죄다 불평불만에
굳이 나까지 몰라도 되는
사회적 사건사고 이야기 뿐...
특히 물질적인 것에 대한
결핍도 굉장히 심한 편이고
내가 갖고 다니는 저렴한 가방 보고
명품이냐고 자꾸 물어본다..
(객관적으로 보기에
경제적인 어려움은 없어보이는데..)
/
자기 자신과의 내적친밀감도 없어보이며
매사 두려움과 분노, 좌절감을 보인다.
책 퓨처셀프의 일부를 가져와보면,
호킨스의 의식지도에 따르면,
수치, 공포, 분노, 좌절감 등을
낮은 수준의 감정으로 보고
용기, 수용, 사랑, 깨달음을
높은 수준의 감정으로 본다.
하위수준의 감정을 더 많이 느낄수록
삶은 마찰과 저항, 고통이 가득하다.
/
퓨처셀프 책을 읽으면서도
이 동료를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퇴근 시간이 오면 뱀파이어 왈,
"오늘 하루도 잘 버텼다"
직장에서 일하는게
'기여'나 '자아실현'이 아닌
'버티기'라니....
맨날 일도 안하고
고객응대도 엉망이던데..
놀고 싸우면서? 버틴건가..;;
어찌보면 안타깝기도 하지만,
조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닌깐
부디 본인이 이를 인지하고
개선의 의지를 보여줬으면 한다.
높은 수준의 사고인 깨달음도
타인에 대한 수용도 거의 제로라
개선은 거의 안 될 것 같지만,
바뀌기 싫으면 1인 사업을 하시던가.
괜히 나를 포함한 동료들의
긍정에너지 뺏어가지 말고...
정말이지 부정적이면서
징징대는 징징이는
내 근처에서 다 사라졌음 좋겠다.
조직 차원에서도
업무 분위기와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암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
부디 나와 나의 동료가
잠자는 시간 빼고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 일터가
긍정 에너지로 가득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