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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화. 문화센터 가지 않고도 경험을 줄 수 있는 방법

by 행복마중 윤정란


자녀를 키우다보면,

내 아이에게는 누구 못지 않게 최선을 것을 다 해주고 싶은 마음이 부모 마음입니다.

그렇기에 요즘은 문화센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죠.

가격도 저렴하고 집에서 쉽게 해줄 수 없는 도구들을 활용한 놀이도 있기 때문에 많이 이용하시는 것 같아요.

시간의 여유가 있고 자녀의 컨디션이 좋다면 1개 정도는 새로운 경험과 체험을 삼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문화센터의 시간이 아이의 하루일과 패턴과 맞지 않고, 컨디션을 저해한다면 좀 고려해봐야 할 사항이지요.

문화센터를 가야지만 자녀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까요?

새로운 경험도 좋지만, 성장하는 아이에게는 무엇보다도 부모와의 즐거웠던 추억이 최고입니다.

부모와의 긍정적인 추억이 아이가 성장하여 성인이 되었을 때, 힘든 일을 잘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문화센터에 가지 않고도 아이와의 추억과 경험을 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1. 집이라는 창의적인 공간을 활용한다.


아이들에게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는 집은 호기심의 천국입니다.

엄마가 요리하는 것, 아빠가 고장난 것을 수리하는 것, 엄마의 화장품, 아빠의 넥타이 등등 집에서 일어나는 모든 활동과 모든 물건들은 아이들의 탐색 대상입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은 집에서의 엄마, 아빠의 모습을 아주 세밀하게 관찰을 하고 있답니다.

어른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활동에 자녀를 참여시켜준다면, 아이는 얼마나 즐거울까요? 상상만으로 신나겠죠?

엄마가 요리를 할 때 빵칼을 이용하여 자녀가 야채를 썰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또는 주먹밥등 아이들도 쉽게 할 수 있는 요리활동을 한다면 아이와 식재료 탐색도 할 수 있고, 소근육 운동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엄마의 화장품을 이용한 그림 그리기 놀이는 색다른 재료에 자녀의 창의력도 발달시킬 수 있지요.

집에 있는 도구들을 활용하여 자녀의 경험을 늘려주고, 부모와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놀이를 해보세요. 문화센터 부럽지 않은 소중한 경험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2. 집밖에서 몸으로 하는 신체활동을 한다.


집 안에서 창의적 놀이를 했다면, 우리는 집 밖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동네에 공원, 둘레길 등 실외 공간들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공 하나만 있어도 공원에서 뛰어노는 일은 아이들에게 즐거운 일입니다.

꽃과 풀들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자연의 선물이죠.

집 밖의 공간에서 자녀와 자연을 탐색하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할 수 있고, 간단한 놀잇감을 활용해 신체활동을 하며 대, 소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주말 시간을 활용해서 바깥놀이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3. 위의 놀이에 아빠를 참여시켜주세요.


엄마가 아이의 정서적인 부분에 큰 역할을 한다면, 아빠의 육아는 자녀에게 사회성을 키우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아빠들도 육아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자녀와 어떻게 놀아야할지, 자녀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몰라 육아에 참여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엄마가 자녀와 놀이를 할 때, 아빠도 함께 할 기회를 만들어주세요.

아이는 아빠와의 놀이로 더 풍성한 경험과 추억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문화센터를 데리고 다닐 시간이 부족해 자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면, 이제 그 미안함을 내려놓고 집에서 동네에서 그리고 아빠와 함께 쉽고 즐겁게 자녀에게 경험과 행복을 안겨주세요.

아이에게는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순간이 최고의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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