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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마중 윤정란 Sep 24. 2024

8화. 인정 욕구가 강한 아이, 육아법

아이들 중에서 인정욕구가 강한 아이가 있습니다.

무엇을 하든 주변 어른이나 친구로부터 잘 했다는 말, 최고라는 말, 칭찬의 말을 듣고 싶어 합니다.

인정 욕구가 강한 아이들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나의 존재가 가치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아이는 왜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요?

평소에는 관심을 못 받다가 결과가 좋을 때만 칭찬을 받았거나 주목을 받았던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좋은 결과가 있어야지만 내가 좋은 아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내가 좋은 아이라면 주변에서 어른들이 칭찬을 하고 내가 대단하다고 해주니까요.

한편으로는 조건부 사랑을 받은 경우에도 인정 욕구가 커질 수 있습니다.

“네가 이거 해야지만, 엄마가 이거 해줄 거야.”

“이렇게 해야 착한 아이지.”

나의 행동에 따라 엄마, 아빠가 사랑을 준다고 느끼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란 아이들은 자신에 대한 부모의 태도가 매우 중요해집니다.

그렇기에 인정을 받지 못하면 자신은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인정 욕구가 강한 아이, 육아법


1. 결과보다는 과정에 대한 격려를 많이 해주세요.


사람들의 눈에는 결과가 잘 보입니다.

이건 어른도 마찬가지고, 부모도 마찬가지이지요.

그래서 우리가 신경을 쓰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결과에 대해서만 피드백을 하게 됩니다.

아이의 결과에도 칭찬과 격려를 하지만, 

과정에서 아이가 노력한 점, 아이 스스로 해결점을 찾아낸 방법들에 대해서도 피드백을 해주세요.

“어떻게 그런 방법을 생각했어?”

“이거 꽤 힘들었을 텐데 해낼 수 있었던 이유가 뭐야?”

“결과는 아쉽지만, 여기까지 해낸 네가 끈기가 엄마는 멋있어.”

결과로만 잘했고 잘못한 것이 아니라

과정에서 아이의 노력과 생각에 대해서도 피드백을 해주면, 아이는 타인에 대한 인정을 갈망하는 욕구가 줄어들게 됩니다.



2. 비교는 금물!


비교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좋지 못합니다.

특히, 육아에서 내 아이를 다른 아이와 또는 형제, 자매끼리 비교하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인도 누군가와 비교당하면 위축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자존감이 낮아지기도 합니다.

아이들도 똑같습니다.

계속 비교를 당하며 사는 아이는 자존감이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인정 욕구가 강한 아이들은 혹시라도 

나보다 다른 아이가 더 잘 한다고 칭찬을 받을까 봐,

내가 실수라도 해서 인정받지 못할까 봐

불안한 마음이 가슴속 깊이 잠자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에게 다른 아이와 비교를 한다는 건 불안에 불을 붙이는 꼴이 되지요.

불안이 높아지면, 인정욕구가 큰 아이들은 

타인에 대한 원망, 폭언 심하면 폭력까지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이의 불안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 대신, 

오로지 아이의 모습만 보고 이야기를 나누어 주세요.



3. 아이의 존재 자체를 인정해 주세요.


1번과 2번을 모두 합치면,

아이의 존재를 인정하게 됩니다.

아이가 무엇을 해서 예쁜 것이 아니라,

엄마 아빠의 아들(딸)인 것만으로도 엄마 아빠는 행복함을,

너의 존재만으로도 엄마 아빠의 기쁨임을 

아이에게 자주 표현을 해주세요.

조건 없는 무조건적이 사랑을 받은 아이는

나는 꽤 괜찮은 아이라는 인식이 생기며

타인의 인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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