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은 기본이다. 높은 생산성이 기반되지 않은 기업이나 개인은 기본부터 다져야한다. 나의 2020년 주제는 '내공쌓기' 라고 칭하고 하나둘씩 실행해나가고 있었다. 2020년초, 마음공부와 꿈을 실행해나가는 기본을 알아갔고, 그다음 스텝은 독서량 늘리기, 매출 늘리기, 수익성있는 활동들을 하기 등이 있었는데 이 중심에는 '생산성'기반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요즘 나의 최대 관심사는 몰입,시스템,생산성이다. 이 다음단계는 창의적인 마인드 기반의 '나다움'이 될 것 같다.
1. 몰입/시간관리는 디폴트다.
수많은 정보들이 쏟아지고 다 내꺼로 만들어야만 할 것 같은, 그 정보들을 수집하지 않으면 나만 손해인 것 같은 정보들이 범람하고 있다. 또한 리얼리티 트랜서핑에서 말했듯이 우리는 점점 그 펜듈럼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게 된다. 우리가 열광하는 어떤 정치적,사회적,비지니스적,엔터테인먼트적인 사람이나 상황에 에너지를 방사한다. 그 소용돌이속에서 빠져나와 나만의 에너지를 구축해야 한다. 내공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생산적이고 몰입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나는 하루하루 성장하고 나의 비지니스도 업그레이드 된다. '그래, 언젠가 빵 터지겠지'라는 막연한 기대심리 보다는 지금당장 내가 무엇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가 미래에 아주 많은 영향을 미친다. 백종원이 식당들을 컨설팅해주면서 "기본이 되어있어야지!" 라고 호통치듯이, 기본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로는 어떤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를 갖다붙여놔도 모래성처럼 무너질 것이다.
2. 생산성+@ = ?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팀 페리스는 "생산성이 높은 기업과 사람은 흔해빠졌다. 얼마나 희소가치가 있는 것을 만들것인가? 성공하려면 자신만의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자리에 대한 질문과 창의성과 경험을 만들어야 한다" 라고 말했다. 생산성이 높은 기업과 개인은 흔해빠졌다고 하지만, 이조차 구축하지 않은 상태로, 즉 기본이 되어 있지 않은데 어떤 일을 할 수 있겠는가?기본이라는 말의 위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기본 위에 탄탄한 나만의 창의성을 구축한다면 어떤 일을 하든 나다운'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결국 모든 비지니스와 개인의 성공은 '나다움' '우리브랜드다움'이 결정적 포인트로 작용한다.
3. 나다움이란 무엇인가?
나다움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많지만, 나에게 있어 나다움이란 한 사람의 영혼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거 참 너답다" 라고 말해주는 포인트들이 있다. 또는 나의 삶 전체를 놓고 봤을때 내가 가장 행복했던 일들, 기분이 좋았던 상황들을 떠올리며 나만의 이미지를 그려본다. 사람들이 스쳐가듯 말하는 내용들이 어쩌면 나에게 인생을 바꿀만한 사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도모르게 캐치할 수 있는 어떤 분명한 느낌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직감'이다. 특히 예민한 직감이 발달하면 어마무시한 가능성이 펼쳐질 것이다. 그 영혼의 직감들이 쌓이고 쌓여 '나다움'의 원천이 되는 것 같다.
4. 나의 작업환경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보았다.
나의 작업 환경 시스템은 <맥북, 화면큰 윈도우PC, 아이폰, 아날로그 다이어리, 아이패드>가 있다. 이 중에 가장 나에게 시간을 잡아먹는 시간뱀파이어는 아이폰이다. 아이폰에 모든 SNS와 그룹채팅창, 기사보기시스템 등등이 펼쳐져있기 때문에 나의 모든 집중을 흐트려놓기 딱 좋다. 일할땐 모두 펼쳐놓고 필요할때마다 알맞게 꺼내쓰는데, 아이폰은 유일한 탈출구인 것 같아서 아예 아이폰을 전화벨소리만 설정해놓고 아예 손이 닿지 않는곳에다가 갖다놓고 그냥 충천을 해 놓았다. 맥북과 피씨모니터의 모든 바탕화면 폴더를 싹 정리하고, 배경화면 이미지도 직접 만들어서 바꿔버렸다. ('초집중'이라는 책에서 나온거 그대로 따라해봄) 그리고, 기존에 스탑워치를 사용하는데, 구글타이머도 함께 구매하여 시간의 시각화,청각화로 실기시험보듯이 일처리를 하나씩 계획대로 해 나가보았다. 물론 모두 지켜지지 않고 풀어질 때가 많으며, 아무생각없이 시간이 흘러버릴때도 있지만 환경시스템을 설정해놓으니 조금씩 몰입의 시간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것 같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사소한 나의 일상들이 어떤 환경과 시스템에 노출되냐에 따라 인생전체를 변화시켜줄 수도 있고, 나도모르게 퇴보할 수도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면서도 동시에 무서워하는 말이 '나도모르게' 또는 '무의식중에'이다. 나의 무의식, 잠재의식이 나도모르게 나의 삶을 부정적인 방향으로 갉아먹고 있다면 이를 빨리 알아차리고, 시스템을 설정해보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이다. 무슨일을 하든지 평온한 마음상태와 함께 뿌리를 깊게 내리고 땅을 다지는 작업이 0순위여야 한다. 나는 그 작업들을 올해 아주 찐하게 진행해나가고 있다.
변화하기로 결심했고, 변화하고 있으며, 더욱더 변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