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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E SUN HYE Jun 10. 2023

인풋과 아웃풋 논란 총정리

아웃풋을 위한 인풋이 좋을까? 인풋을 위한 아웃풋이 좋을까?

아웃풋을 위한 인풋이 좋을까? 인풋을 위한 아웃풋이 좋을까?

<아웃풋을 위한 인풋을 하다>
이것은 “인풋”을 하는 것에 중점이 되어있다. 하지만 아웃풋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인풋을 위한 아웃풋을 하다>
이것은 “아웃풋”을 하는 것에 중점이 되어있다. 하지만 인풋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인풋이 중요하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아웃풋을 먼저 하라고 한다. 어떤 누구의 말도 모두 다 맞다. 당연한 말이지만 모두 다 중요하다. 너무나 당연한 말인데 어쩌면 사람들에게 주장하는 것들이 “인풋을 해야 합니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인풋을 잘 안 하고 아웃풋만 하면서 겉도는 행위만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고, “아웃풋을 해야 합니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아웃풋을 잘 안 하고 인풋만 하면서 실제로 실행을 잘 못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인 것 같다. 결국 둘 다 중요하다. 잠재적으로 우린 이미 다 알고 있었다. 본인이 더 가치 있게 생각하는 중요도에 따라, 또는 본인이 주장하고자 하는 것, 마케팅으로 강조해야 하는 것에 따라 "다이어트에는 적게 먹는 게 중요해." "다이어트에는 운동이 중요해."라고 말하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는 모든 일에 있어서 “균형”을 맞춰나가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 어떻게 하면 이 균형을 잘 메꿔나갈 수 있을까?


원칙을 정해보자.

그렇다면, 나만의 원칙을 정해 보기로 했다. "인풋은 반드시 아웃풋으로 나와야 한다"라는 것을 정해두고 모든 일을 행해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운동선생님에게 운동자세를 배웠으면 그것을 작게라도 매일 꾸준히 지켜보려고 노력한다. 기억해서 또 써먹는다. 평생 써먹기 위해 적어두거나 한 번이라도 더 연습한다. 책에서 무언가를 읽거나 인터넷에서 어떤 좋은 인사이트를 얻었으면 메모로 남겨두자. 아주 간결하게라도 아웃풋을 내본다. 업무를 할 때 팀원들과 회의를 하면서 수많은 이야기들이 오간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가지만 다시 한번 리마인드 하면서 핵심체크사항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본다. 이것을 모두에게 공유하고 여기에서 실천할 것을 다시 한번 솎아낸다. 자영업자나 사업하는 사람이라면 고객과의 접점이 수없이 많다. 컴플레인이나 서비스 관련 피드백이 끊임없이 들어올 것이다. 이것을 그냥 흘려듣지 않고 다시 한번 정리해 본다. 정리만 하는 것은 절대로 아웃풋이 아니다. 그것을 통하여 나의 생각을 덧붙여 새롭게 탄생한 액션플랜 및 스케줄링이야말로 진짜 아웃풋이다. 인풋 된 것은 반드시 아웃풋으로 나와야 한다는 원칙만 갖고 있으면 얼마든지 이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창조력? 그거 별거 아냐.

다양한 인풋을 통하여 나의 뇌에 엮인 아웃풋이야 말로 창조력이다. 아침마다 명상을 하면서 자연의 기운을 얻고, 좋은 책을 읽고, 너무 행복한 기운을 얻었다면 그 평화로운 기운과 머릿속에 얻은 것, 그리고 영감을 세상에 내뿜고 새로운 아이디어들과 새로운 아이템으로 승화되는 것 아닐까? 이것이 바로 창조력이지 않을까?


이게 바로 나비효과지.

수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는다. 책을 읽을 때마다 끄덕이고 공감을 한다. 누군가는 책에 낙서를 하고 그것을 통하여 생각을 하고 작가와의 대화를 한다. 나만의 생각을 정리하여 글로 써서 어딘가에 남겨놓는다. 책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것을 배워 아웃풋으로 세상에 선보인다. 그것을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수 없이 공유하고 또 공유된다. 인사이트를 준다.  이것이 바로 나비효과이다.



요즘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미디어가 최고의 전성기이다. 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 티빙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어마어마한 미디어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다. 파이썬의 훌륭한 인풋 데이터가 멋진 아웃풋으로 생성되는 쾌감처럼, 우리도 무언가를 창조해 낼 때 수많은 인풋들의 시도 끝에 우리가 원했던 훌륭한 아웃풋들이 뚝딱뚝딱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수많은 미디어 콘텐츠에 정신 못 차리고 있지만 그만큼 무한한 가능성이 또다시 펼쳐질 것이다. 누군가는 하나의 힌트를 얻어 또 다른 아웃풋을 생성해내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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