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한
위대한 삶을 산 사람들은 말을 남긴다. 그러나 그 말은 단순한 조언이 아니라, 존재 자체를 증명한 기록이다. 그들은 자기 삶을 통해서만 존재를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말을 접한 어린이들은 믿는다. ‘이게 사실이다’라고, 그래서 필사적으로 그 삶을 따라 하려 한다. 올챙이들이 헤엄치듯, 본능적으로 그 위대한 존재의 뒤를 쫓는다.
하지만 그 말은 모든 사람을 위한 삶의 방식이 아니다. 아무도 모두 헤라클레스가 될 수 없고, 아인슈타인이 될 수 없다. 위대한 삶의 말은 하나의 방식일 뿐, 표준이 될 수 없다. 결국 그것은 우리에게 보여주는 삶의 한 모습일 뿐, 강요될 수 없는 길이다.
나의 나됨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그의 그 됨을 나의 나됨으로 가져오기 위해 몸부림친다.
그리고 모든 부모가 너의 너 됨을 그의 그 됨이 되게 하라라고 말하고 있다.
자신의 존재를 모른 채 다른 사람의 삶을 자기 삶으로 가져오려 하고 사회나 권위가 그것을 요구한다.
꿈을 가져라 야망을 품어라 하지만 모든 사람이 위대한 삶을 살 수는 없다.
격려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무리한 일반화를 강요한다.
사회적 제도나 조언 모두 개인의 삶과 존재를 완전히 포괄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