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표를 짜야겠네

국어 산수 사회 체육 가정 음악. 다시 초등학교.

by 정오의 햇빛

11;00

어떤 글들을 올리게 될지 기대하는 순간.

오늘의 계획은 3시 50분에 퇴근.

법원 정문 맞은편 새마을금고 7시 30분

12;20

사과와 양배추를 넣은 호밀 샌드위치를 먹었다. 샐러드를 많이 넣으면 두꺼워져서

한입에 베어물 수가 없다. 파는 샌드위치는 적당히 두껍고 샐러드도 적당히 들어가 있는데

게다가 맛도 얼마나 달콤한지...

내가 만든 샌드위치도 맛있다. 하나 다 먹었는데 배부른 느낌이 없다.

물을 안 먹어서 그런가?

다음엔 된장국을 곁들여야겠다.

12;42

이십 분 만에 생각이 멈추기 시작한다. 임계점인가

생각이 멈추면 졸음이 몰려오다. 근데 졸리면 눈이 왜 뻐근할까?

눈을 뜨는데 쓸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이야긴가 보다.

눈을 감아야 하는 순간인거지.

안 그러면 더 큰 부분이 망가지겠지.

샌드위치의 효과가 왜 먹는 순간에만 나타나고 마치 안 먹은 거처럼 멀뚱해진 거지?

1;04

5분 만에 머리가 툭 떨어졌다.

오늘은 여기까지로 끝내야겠다.

글쓰기는 정신집중을 요하는 일인가 보다.

쓰는 건 그만하고 남의 글이나 구경하러 다녀야겠다.

1;10

오늘은 또 왜 졸리는 거지?

뇌의 과부하가 안 풀리는 건가? 그만 쓰라는 건가?

1;20

1차 방정식을 풀었더니 졸음이 깨어났다.

1;53

2차 방정식은 외계언어 같다.

2;30

이제 걸어야 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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