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백구십개 써보니 내 글이 어떤 모습인지 보인다.
문제제기
브런치에 글을 200개 가까이 올리고 나니 비로소 나의 글꼴이 보이는 듯 하다.
쓰지 않을 때는 보이지 않는 주름진 모습들.
생각속에서만 있던 글들은 이쁘기도하고 장하기도 했다.
글로 옮겨적은후 시간이 지나 다시 읽어보니 오 쉣. 이건 뭡니까?
하고 놀라게 된다.
확장
어떤 글은 머리가 산발이고
어떤 글은 눈이 하나밖에 없다.
정말 내가 쓴 글이 맞는지 의심스럽다.
이제야 글쓰기 공부가 필요하다는 경보기가 머릿속에서 울리기 시작했다.
비유
남의 글들은 매끈거리고 반짝이는 몽돌같지만 내글은 자갈자갈 거친 결을 가진 조약돌같다.
때로는 여름 밤하늘의 별처럼 아기자기하고 정겹지만 여전히
온전해 보이지 않는다.
전환
하지만 온전하지 않은 글이라고 해서 완벽해질때까지 은둔하며 기다릴 수는 없다.
미숙함을 숨기지 않으면서 글쓰기 실력을 키워야 겠다.
결론
평생 안한 공부를 이제라도 시작할 때다.
공부에는 때가 없고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우는 존재라고 하지 않았는가.
오늘이 바로 글쓰기 공부를 시작해야 할 날이다.
만능 선생님이 누구에게나 있는 세상, 공부를 안해도 누구도 뭐라 하지 않는 세상.
그럼에도 오늘은 배우지 않을 수 없는 날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