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없는 끝.
피니시 동작을 완벽하게 하려면 이미 그 이전 스윙이 시작되는 순간 타점을 잡는
그 이전부터의 모든 동작이 정렬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피니시는 이전 동작의 결과로 나타난다.
근데 코치들은 피니시를 끝까지 하라고 한다.
맞는 말일까?
코치는 날마다 같은 말을 한다.
스윙을 끝까지 하라고 한다.
이미 그 이전의 동작들이 불완전하고 미완이다.
그 동작위에 마지막 동작을 온전하게 하라는 말이 맞는것인지 의문이다.
단계적으로 완성되어 가며 컨트롤이 되면 그 이후의 동작을 신경쓸 수가 있다.
초보자에게 피니시 동작을 온전하게 하라는 코치의 말을 난 받아들이지 못하겠다.
코치가 하는 말과 내가 이해하는 말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나는 과정을 통해 결과에 도달하는 타입이다.
알지 못하고 하지 못하는 것을 건너뛸 수가 없다.
인수분해를 못하는 이유와 같은 현상인 듯 하다.
글쓰기에서도 테니스에서도 속도에 조급해진다.
순간에 머무를 수 없어서 멈춘 차안에서 발을 구른다.
왜 이리 급한건가?
무엇을 증명하고 싶은걸까?
조급증은 성격이라 생각했는데 증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에 대한 증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