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서 돈으로 만들기

신경에 닿는 글 아니 마음에 닿는 글인가? 응원댓글에 닿는 글인가?

by 정오의 햇빛

글을 써서 돈으로 바꾼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가장 고차원적인 경제 행위일 수도 있다.

누군가 내 머릿속 생각에 대가를 지불한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세상이 온통 상품화된 시절, 내 마음속에서 맴도는 사소한 생각도, 말로 만들어지고 문장으로 정리되는 순간에는 물질이 된다.

그 물질을 타인이 기꺼이 사도록 만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감정을 과열하지 않고, 과장되지 않은 담백함을 유지하며, 약간 서늘한 온도의 글을 쓰고 싶다.

마음을 잠재우고, 심장을 느리게 뛰게 하며, 미주신경을 진정 시키는 글.

나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흥분에 휩쓸리지 않고, 읽는 이가 마음 한켠에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글. 그 글이 내가 쓰고 싶은 글이다.


어떤 글이 그런 글일까?

일단 그런 글이 어떤 글인지 알아야 쓸 수 있을텐데 ...

부교감신경을 활성화 시키는 글은 어떤 글인지 알아보러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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